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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7~10] 한강 제3부 (7권~10권) 불신시대: 가까운 과거를 품고서
    행간의 접속/문학 2012. 1. 28. 18:03
    한강세트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조정래 (해냄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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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제3부 불신시대는 7권부터 10권까지 4권으로 되어있고,1972년부터 1980년 5월까지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중화학 공업으로의 전환, 노동장들의 투쟁, 중동 건설 붐, 재벌 기업의 등장 등이 나타나고, 정치적인 면에서는 유신체제, 언론자유 탄압, 사법파동, 여러 간첩단 사건 등이 나타난다. 1부, 2부가 좀 멀리 있는 느낌이었다면 3부는 내가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제법 친숙하게 느껴졌다.

    등장인물들을 살펴보자.

    1. 유일민, 유일표 가족
    유일민: 서동철의 소개로 술 도매업을 하다 종총견 동포가 아버지의 소식을 갖고 접근하자 거절하지만 수사기관에 끌려가서 모진 조사 받음.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다니다가 소규모 플라스틱 공장을 차리고 꾸려나감. 임채옥의 남편이 죽자 임채옥과 결혼함
    유일표: 재건단 다니면서 서경혜와 결혼함. 도시산업선교회에서 노동조합운동하다 수배령이 떨어져 일광이라는 스님으로 위장하여 피신하며 다님. 10.26이 일어나자 다시 돌아옴
    유선희: 유일민의 가게와 공장에서 경리 일을 하다가 유일표가 결혼하자 집을 떠나 승려(연화)가 됨
    임채옥: 1년에 한 번 유일민과 만남을 이어가다 남편이 간암으로 죽자 이듬해 유일민과 결혼함
    해촌댁: 유일민 어머니. 고혈압으로 죽음
    유병국: 유일민의 아버지. 월북함
    정필모: 유일민 아버지 소식을 갖고 온 일본 조총련계 동포
    서경혜: 대학 다닐 때 유일표의 재건대 야학선생하면서 민청학련 간부로서 유신반대 데모를 하다 유일표의 집에 피신함. 수배당하자 자수하여 전향서 쓰고 출판사 취직함. 유일표와 결혼함
    운영스님: 유일표와 함께 만행하는 스님. 아버지가 좌익활동을 함
    유현지: 유일표 딸

    2. 김선오, 이규백 가족
    김선오
    노화자: 김선오의 아내. 의사.
    김선태: 김선오 동생. 서른 넘긴 고시생. 잇따른 낙방으로 비관하여 한강에 투신하여 자살함
    김명숙: 김선오 동생.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루비킴이라는 이름을 짓고 명동의 양장점에 점원으로 일하다가 고위층 보석밀수사건에서 운반책을 담당하다 적발되어 집행유예 받음. 김선오의 도움으로 명동에 의상실 차리면서 박보금의 소개로 영화계 사람들과 만나며 일류디자이너가 되려고 함
    김선진: 김선오 동생. 상대생
    월하댁: 김선오 어머니. 시골에 있다가 김선태 자살 후 반신불수되어 서울로 올라와서 지냄
    박만길: 김선태와 함께 공부하는 고시생
    송상균, 윤남수: 김선진 고등학교 친구. 대학생
    현민자, 한연희: 윤남수 국민학교 친구. 대학생. 김선진에게 사회의식에 대한 자극을 줌
    송동주: 김선태 중학교 동창. 새마을 위원장. 각종 선거에서 관에 밀착되어 이익을 챙김
    이규백: 검사. 보석밀수사건 조사 후 동생 이규상 데모 막지 못해 지방 발령 나자 사표 쓰고 변호사 개업함. 안경자 병원의 의료사고를 맡아 변호해줌
    이규상: 이규백의 동생. 공대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
    이규동: 이규백의 동생. 영문과 대학생. 데모 주동으로 잡힘. 형인 이규백의 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재판 받고 실형을 받음
    홍이섭: 이규백 동료 검사. 지방으로 돌면서 출세 포기하고 소박하게 살아감
    김지혁: 이규백 대학 동창. 사법파동 대 사표 쓴 판사. 미국 이민 후 식품점 하다 흑인강도에 총 맞아 죽음

    3. 유일민과 유일표의 주변 사람들
    안경자: 산부인과 원장. 남편의 귀국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혼자 살아감.
    신지훈: 안경자 남편. 미국에 의학박사 과정 유학을 가서 연락 드물어지고 결국 귀국하지 않음.
    신상하: 안경자 아들
    안종원: 안경자 동생. 미국 박사 유학
    강숙자: 주부. 강기수 의원의 딸. 유일표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 선거 때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도움
    홍석주: 대전 판사. 안경자 병원의 의료사고를 잘 해결하도록 도와줌
    강미현: 강숙자의 동생. 대학생. 언니 강숙자가 유일표를 소개하지만 가족사 때문에 거절함
    임수옥: 임채옥 여동생
    김서방: 임수옥 남편
    정서방: 임채옥 남편. 대기업 영업담당 상무. 술상무. 간경화로 병원 4번 입원. 간암으로 죽음
    배상집: 서울대 상대 출신 파독 광부. 광부 끝나고 독일에서 유학하여 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 귀국 후 시간강사 하다가 교수가 됨. 신문기고문이 문제가 되어 기관에 끌려가서 협박에 의해 학생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역할을 함
    이근후: 독일 유학생. 배상집의 후배. 기관원의 끄나풀
    기관원 한: 베를린 주재 정보기관원. 배상집을 끌어들이려 함
    서동철: 유일민의 거짓진술로 고문 받고 유일민과는 멀어짐. 가족을 서울로 이주시키고 천두만을 동생 서수철 쌀집에 취직시킴
    허진: 유일표 고등학교 친구. 가난에 대한 복수로 대기업 기획실장이 되어 경영자의 입장으로 서서히 변해감. 여동생 허미경의 친구와 결혼함
    허미경: 박부길 사장에게 아이를 넘겨주고 양품점 운영함. 간간히 이상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만남
    이용진: 재건대 대장. 유일표에게 힘이 되줌
    이교섭: 유일표 고등학교 동창. 대학병원 레지던트
    전준일: 재건대 야학선생

    4. 언론, 출판계 사람들
    이상재: 유일표 고등학교 친구. 기자. 언론자유운동으로 해직됨. 원병균과 물결출판사 운영함. 신문기자들과 정권 얘기하다 끌려가 고문당함. 여전히 허미경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해서 만남
    이주혁: 이상재 아들
    김진책 이상재 대학 친구. 친척회사 다니다 그만두고 출판사 하려함. 대학 때 학사주점 봉사하며 통혁당 사건으로 조작된 민족사상연구회 활동함. 남민전 사건으로 구속됨
    원병균: 기자. 언론자유운동으로 해직됨. 이상재와 물결출판사 운영함. 성명서 건으로 기관에 잡혀감
    최기자. 조기자: 해직기자. 
    신준호: 운동권 출신 신문기자. 유정회 출신 국회의원이 됨
    이경열: 신문기자. 동료기자를 기관원에게 밀고함. 차장으로 승진함
    기관원 민: 이경열을 조종함
    윤기자: 기자. 기자들끼리 남북 정권 비판하는 말하다 이경열의 밀고로 고문받고 신문사 그만 둠
    홍기자: 동아일보 문화기 연예담당기자
    민사장: 출판사 사장
    정기자: 이상재 후배 기자

    5. 정치, 경제계 사람들
    한인곤: 야당국회의원을 하다 유신 때 구속되고 고문당해 여당으로 옮김. 정동진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함. 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아버지가 남긴 사업을 꾸려감. 임종국의 소개로 이상재의 물결출판사에서 회고록을 쓰지만 검열에 막혀 출판하지 못함. 끝까지 정의를 위한 마음을 잃지 않음
    한정임: 한인곤의 동생. 보석밀수사건 주범임을 자처하여 실형 선고 받고 복역함. 최혜경에게 복수할 마음을 가짐
    양용석: 한정임의 남편. 아내 한정임의 보석밀수사건으로 육군소장으로 예편함. 건설회사 차려서 꾸려나가다 10.26 이후 신군부와 연줄을 대기 위해 노력함
    고중령, 권중사: 예비역. 양용석 일 함께 하는 군대 후배. 양용석의 건설회사에서도 일함
    이상사: 한정임의 일을 맡아서 해주는 브로커. 제대후 재향군인회 일을 함
    강상사: 이상사가 한정임에게 소개시켜준 연결책
    김중사: 강상사 후배. 제대후 군납 하청업체 상무. 한정임의 심부름을 가로챔
    최혜경: 보석밀수사건 주범. 한정임을 앞세워 자신을 보호함. 
    최영찬: 공화당 국회의원. 뇌졸중으로 사망
    강길천: 강기수 의원 아들. 강의원이 떼어준 시멘트 공장 경영하며 지역에 기반을 닦고 강의원의 지역구를 이어받으려 함
    정동진: 임상천과 군수업을 동업하다 목재업을 업종을 바꿈. 임상천이 회사를 넘기고 이민 가자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나서 빚쟁이에게 몰림. 군 후배인 윤사장 운영하는 출판사 월부책 외판원을 하다가 능력부족으로 해고되고, 임채옥과 한인곤의 도움으로 병든 아내 살리고 조그만 사업으로 다시 기반 잡음. 인생의 부침을 많이 생각함
    정동진 아내: 남편이 임상천에게 사기를 당한 이후 식당일 등으로 고생하다 위암 판정 받음. 한인곤과 임채옥의 도움으로 수술하여 생명 건짐
    임상천: 정동진과 군수업을 동업하다 이북출신 사업가들의 자리가 좁아지자 자금을 빼돌려 미국에 이민감.
    황집사: 임채옥 어머니. 미국으로 온가족이 이민가려 함. 
    윤사장: 월부책 외판원 출신 출판사 사장. 중령 예편한 정동진 군대 후배. 책장사가 사그라들자 텔레비젼 월부 판매로 바꿈
    박부길: 건설업체 사장. 여자 편력을 일으킴
    박준서: 아버지인 박부길의 회사를 다니다 유정회 국회의원이 됨.
    노성칠: 제약회사, 식품회사 사장. 김선오 장인
    강여사: 어음할인업자
    손진권: 대진기업 사장. 고위층 보석밀수 사건으로 검찰 조사 받음
    심동환: 대진기업 상무. 유일민과 입사동기.
    이실장: 대진기업 비서실장
    이사장, 천사장: 명동 사채업자. 손진권의 대진기업과 거래함
    장주호: 대양산업 사장. 여배우 민다리와 스캔들을 일으킴
    민다리: 여배우. 장주호 아들 낳음
    민시평, 민우평: 민다리 오빠들. 민다리 사건을 언론에 제보하여 장주호의 돈을 요구함

    6. 풀뿌리같은 사람들
    김진홍 전도사: 빈민촌 활빈교회 전돋사. 유신반대 시위로 1년 감옥살이 후 활빈귀농개척단을 조직하여 남양만 간척지로 귀농하여 기독교 귀농공동체를 이룸
    김동혁: 김진홍의 아들. 결핵 걸림
    천두만: 딸 천말분 잃고 방황하다 연탄 재생 행상하다 서동철 만나 서수철의 쌀집에서 배달일 함. 쌀집에서 쌀을 조금씩 훔치다 걸려 쫓겨나고 청계천 판자촌도 재개발로 철거되자 성남까지 가서 막일하다 김진홍이 이끄는 귀농개척단에 합류하여 남양만에서 농사지음
    버들댁: 천두만의 아내. 천두만과 함께 고생하다 귀농함
    천말분: 천두만의 큰 딸. 가발공장 여공. 교통사고로 죽음
    천칠성: 천두만의 큰 아들. 상고 졸업하고 취직함
    나복남: 서동철의 도움으로 받은 보상금으로 식품점 차려서 결혼도 하고 꾸려나감
    나윤자: 나복남 동생. 염색공장 다니는 남자와 결혼해서 3번 유산 후 임신. 미싱공장에서 일한 경력으로 인해 몸이 안 좋아져서 조산으로 애 낳다가 죽음
    전묘숙: 나윤자랑 같은 공장 다니다 연탄공장 노동자와 결혼. 하청공장 미싱사로 일하닥 폐암 걸림
    강금녀: 미싱사 그만 두고 남편이 사우디 가서 벌어온 돈으로 17평 아파트 구입함
    서수철: 서동철의 동생. 서동철 도움으로 한강아파트촌 쌀가게 운영하여 돈 벌어 산동네에서 아파트로 이사함
    박보금: 김명숙과 같은 버스 차장 출신. 일본인 상대 술집 운영하며 일본인 현지처 노릇을 함. 김명숙이 디자이너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영화계 사람들을 소개시켜줌
    정순덕, 이양자: 박보금 요정의 일본인 상대 술집 여자. 이양자는 일본인 현지처 노릇도 함
    복실: 가발공장 여공. 야학 다니며 노조 설립하려다 강간당해 임신함. 안경자 병원에서 낙태수술 받음
    미자: 가발공자 여공. 복실 친구
    동희: 노조 조직하다 강간당하고 해직당함

    7. 중동에 갔던 사람들
    문태복: 월남 갔다와서 다시 빈민촌에 들어왔다가 결혼해서 택시운전함. 포크레인 학원에서 면허 따고 중동에 감. 담석증으로 2년 6개월 후 귀국함. 아내의 노력을 생각하며 도박의 유혹을 이겨냄
    박창식: 문태복과 함께 중동 가는 운전 기술자. 
    십장 이씨: 중동근로자 십장. 월남, 이란 등에서 일함
    김기돈: 유일민의 플라스틱 공장 근처 기계제작공장 사장. 서울대 공재 출신. 외삼촌이 좌익 사상을 갖고 월북함. 중동가서 공사부장 맡음. 일 끝나서 귀국함 
    최주한: 유일표 고등학교 친구. 들어간 회사마다 시원찮아서 사우디 감.  

    7. 독일에 갔던 사람들
    박갑동: 광부일이 끝나자 간호사와 결혼하고 한식당 운영하면서 독일에 눌러 앉음
    정수남: 광부일이 끝나자 박갑동 소개로 간호사와 결혼해서 아기도 낳음. 이발 기술을 배워 독일에 눌러 앉음
    김광자: 김선오 동생. 파독 간호사. 간호사 하며 독일 의대 진학을 위해 준비했지만 허리디스크로 왼쪽 마비가 와서 귀국함. 치료 후 다시 간호사 일하면서 YMCA에서 여성 운동에 참여함
    주선녀: 파독 간호사. 귀국했다가 자신을 짐으로 여기는 가족의 냉대로 다시 독일에 감
    정남희: 파독 간호사.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일하고 쉬지도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과로로 쓰려져 죽음
    성길자: 파독 간호사. 서독의사와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이혼하고 귀국함
    윤미애: 신참 파독 간호사

    이제 대하소설은 다음 방학 때까지 좀 쉬고, 단행본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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