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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로마 4일차, 베네치아 1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7. 26. 21:04
늦잠 자고 짐 챙겨서 기차를 타기 위해 테르미니역에 왔다. 그전에 둘째 선글라스를 고치기 위해 역 안에 안경점에 들렸고 맡겼는데 고치지는 못하고 부품만 잃어버렸다. 한국 가서 고쳐야지.
역 근처 파스타집에서 점심 먹었는데 역시 짰다. 해산물은 잡내가 나고 밥은 좀 덜 되고.. 이것도 어쩔 수 없지. 식당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심해서 역에 있는 화장실에 갔더니 유료다. 1유로. 이것도 참...
열차는 제 시간에 왔고 우리는 패밀리석에 앉았다. 네 명이 마주 보는 자리. 좌석은 우등 좌석이라서 편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이 그림 같았다. 이런 지평선 편안해서 좋다.베니스 산타 루치아역에 도착해서 역 바로 옆에 있는 2성급 호텔을 잡았다. 내일 아침 바로 크루즈를 타기 위한 셔틀을 타기 위한 드램을 탸기 위해서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곤돌라로 30분 코스를 돌았다. 배를 타고 돌아보니 정말 물 위의 도시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면서도 비현실적이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수상버스를 타고 리알토 다리까지 갔다. 다리 위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도 자리 잡고 찍었다. 노을 빛에 물드려는 물의 도시는 그림이었다.리알토 다리 근처에서 저녁 먹고 숙소까지 걸어서 왔다. 대략 25분 정도 걸렸는데 골목을 몇 번을 꺾었는지 모르겠고 광장을 몇 번을 만났는지 모르겠다. 구글 지도 안내 받고 가는데도 헷갈렸다. 애들은 밤길에 골목을 다니니 무섭다고 꼭 붙들고 따라왔다. 평소라면 힘들다고 투정 부렸을텐데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먈이 쏙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와서는 각종 기기들을 충전했다.핸드폰 3개, 선풍기 4개, 아이패드 1개, 보조밧데리 2개, 카메라 1개, 셀카봉 1개, 모기매트 1개 등이다. 멀티콘센트에 멀티 충전기를 쓰니 그나마 소화가 된다.
내일은 크루즈 타러 간다.'바람의 시선 > 가족여행/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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