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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로마 3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7. 26. 06:04
아침 일찍 서둘러서 바티칸 박물관과 성베드로성당을 관람했다. 오늘 탄 시내버스 단말기는 잘 작동해서 잘 다녀올 수 있었다.
박물관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진짜 전세계에서 몰려온 것 같았다. 투어는 조재형이란 가이드가 해주셨는데 개그맨 웃찾사 출신이라고 한다. 텐션 좋고 센스 있고 말 잘하고 태도가 좋은 사람이었다.
본 것들 중 기억 나는 것은 피에타상, 라 카펠라 천장화, 아테네 학당이다. 여기 있는 것이 진짜 진짜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너무 덥고 습했고 힘들었다. 몸이 약한 사람은 토하거나 쓰러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이어서 성베드로 성당도 갔는데 화려함의 극치, 화려함 그 자체였다. 카메라로 담고 싶은 것은 많았는데 찍을 수가 없었다. 찍어야 할 것과 찍을 필요가 없는 것의 기준을 세울 수가 없어서 그냥 안 찍었다.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지만...
근처에서 점심으로 또 파스타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판테온에 갔다. 골목 안에 이런 신전이 있다는데 신기했고, 돔 중앙의 빛이 신성한 느낌을 주었다.
조금 더 걸어서 트레비분수에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10분도 있을 수 없었다. 동전 던지고 바로 나왔다.또 걸어서 베네치아 광장과 산마리아 성당, 캄피돌리오 광장도 가보았다. 동상들의 규모가 커서 인물들의 위대함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졌다. 이런건 실내에 들어갈 수 없잖아.
저녁은 고기 구워서 먹었다. 내일이면 기차 타고 베네치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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