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문화 11호 『새로 쓰는 결혼 이야기 1』에 있는 내용 중에서 공감 가는 내용 적어보았다.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연애와 동거 기간을 통해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고정된 사회 관념에서 벗어나, 각자에게 존재하는 여성적, 남성적 성향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부부나 연인이라는 고정된 관계의 윤리가 아닌 부모자식, 형제, 동료 간의 관계가 지닌 장점을 서로의 관계에서 살려내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욕구 충족될 것이다.
다음의 글은 페미니스트가 되려는 남자의 글이다.
아내와 공정하게 집안 일을 나누고 전폭적으로 그 일을 맡겠다는 몸가짐, 아내가 챙겨주기 전에 해내는 부지런한 몸놀림, 집안일의 무게를 아내와 함께 실제로 느끼고 허덕일 때 느끼는 몸부림이 없는 한, 남자들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
성실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는 두 사람의 관계를 편하게 한다. 부부는 일심 동체라는 환상이 있어서인지 살을 맞대는 부부끼리 사소한 일은 알리지 않는데 하지만 부부는 의외로 서로를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나는 보고하는 지혜부터 익혀야겠다.
다음의 사람은 결혼도 결국에는 혼자 사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결혼 생활은 둘이, 아니 여럿이 사는 것이지만 결국 자신이 사는 것, 독신과는 다른 방식의 '혼자 살기'이다.
자기 지원 체계의 중요성, 친구, 이웃, 직장, 관심사 등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주는 대항의 네트워크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많은데, 그림도 잘 안 그려지고, 무엇보다도 내가 나의 생각들을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활은 사실 생각이 아니라 실천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