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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의 돌을 빼다
    일상의 발견 2023. 1. 31. 21:32

    지난 주 금요일에 비뇨기과에서 신장에서 요관을 걸쳐 있는 돌을 뺐다. 증상은 지지난 주였다. 옆구리가 살짝 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고는 했다. 그러다가 지난 주 용평 스키장 가기 전 날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옆구리가 아팠다. 그래서 자는 도중에 스키장 가는 셔틀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침에는 또 괜찮아서 결국 용평에 스키장을 갔다. 그런데 오후에 스키를 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스키를 접고, 쉬다가 셔틀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대충 저녁 순대국 데워 먹고 잤다. 오후와 저녁 내내 통증이었다. 어제까지는 통증이 있다가 잦아들기도 했지만 이 때는 아니었다. 지속적인 통증이었다. 밤에 잠도 1시간 간격으로 깼고, 잔 시간도 2시간이 되지 않았다. 진짜 밤새 끙끙 앓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빵 대충 챙겨 먹고 마천동의 비뇨기과를 찾아갔다. 작년 건강 검진에서 신장에 돌이 있으니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으면 비뇨기과를 가라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비뇨기과를 찾아간 것이다. 처음 간 비뇨기과에서는 신장의 결석이 맞는 것 같다고 하면서 쇄석술을 할 수 있는 천호동의 비뇨기과를 소개해주었다. 그래서 또 거기로 갔다.

    찾아간 곳에서는 먼저 검사를 했다. X-ray를 찍고, 초음파를 보고 소변 검사를 하고, 조영제를 투여하고, 시술을 하였다. 통증이 계속 있어서 진통제도 맞았다. 시술을 하는데 대략 800번 정도 타격을 한 것 같았고, 장기를 타격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오한과 발열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라고 하였다. 좀 추워서 회복실에서 1시간 좀 넘게 영양제 맞고 쉬었다. 그리고 다시 시술을 하였고, 대략 또 800번 정도 타격을 했다. 그리고 회복실에서 또 1시간 정도 영양제를 맞고 쉬었다.

    소변을 보는 데에 피도 섞여 나왔고, 까만 찌끄러기들도 몇 조각 나왔다. 통증은 여전했다. 진료를 마치고, 물 많이 마시고, 약 잘 챙겨 먹으라는 얘기를 듣고, 다음 주 예약을 하고 나왔다. 시술을 한 이후에도 여전히 통증은 있다. 시술 전의 잠도 못 자게 할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였다. 물론 그 통증은 지속적이지 않고 간헐적이지만 여전히 불편했다. 낮에는 생활할 만한데 밤에는 많이 불편했다. 아직도 몸 속에 돌들이 있는 것 같았고, 빨리 빼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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