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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 2] 오크밸리
    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2. 12. 25. 16:53

    점심 먹고 차 몰고 오크밸리에 왔다. 작년 X3, 재작년 투팍 끊었고 그 전해에 오크밸리를 끊었으니 세 시즌만이다. 작년에 오크밸리는 코로나로 마운틴 리프트 쪽을 안 열었는데 올해도 먀찬가지다. X4에 포함되었으면 작년과는 조금 달랐으면 했는데 슬로프 세 개는 아쉽다. 그래도 한 시간 거리에 야간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용평, 웰리힐리, 하이원은 평일 야간을 달리기는 힘드니까.

    1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주차장에 차는 많았지만 운좋게 콘도 주차장에 댈 수 있었다. 지하 화장실에서 보호대하고 부츠 신고 장비 챙겨나가니 2시 정도였고 초급 2번 타고 중급 7번 정도 타니까 4시 20분에 주간이 끝났다.

    타면서 레귤러도 타고 구피도 타고 번갈아 타면서 감을 익혔는데 레귤러는 슬라이딩턴까지는 되지만 카빙은 좀 터졌고 구피는 중급에서 슬라이딩턴이 되다말다 했다. 막판에는 힘들어서 구피로는 턴도 잘 되지 않았다.

    2층 포레스트에서 제육돌솥비빔밥을 먹고 쉬다가 야간을 탔다. 배가 불러서 허리 숙여서 바인딩 채우기가 쉽지 않다. 간신히 채웠는데 땀이 나고 옆구리가 쑤신다. 그래도 몇번 반복하니 괜찮고, 안 괜찮으면 어쩌겠는가. 타는게 더 좋은걸.

    초급 두번 타고 중급에서 계속 구피로 탔다. 오후보다 좀 더 익숙해졌고 자신감이 좀 붙었다. 버드 휴게소에서 30분 정도 쉬었다. 너무 전투보딩 같아서. 다음에는 쉴 때 먹을 쵸코바를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다시 타는데 체력이 부치는지 자꾸 넘어지길래 리프트 두 번 타고 정리했다. 예전에 타던 20년 넘은 보드지만 탈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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