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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3] 내 몸 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새롭게 알게 된 나의 몸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1. 11. 29. 21:35
책이름: 내 몸 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곁이름: 들여다볼수록 신기하고 알아갈수록 놀라운 인체 탐험
지은이: 사카이 다츠오
옮긴이: 윤혜림
펴낸곳: 전나무숲
펴낸때: 2019.11.
이전에도 해부학 관련 책을 하나 읽었는데 조금 세부적인 내용을 접하고 싶어서 같은 지은이의 다른 책을 하나 더 골라보았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있어서 정리해보았다.
손톱은 사실 피부가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딱딱한 면이 있지만 뼈와는 상관이 없다. 손톱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손가락 등쪽을 보강함으로써 손가락 끝으로 힘을 전달하여 손끝으로 물체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게 쓸모가 있는 것이었다. 별다른 역할이 없는 줄 알았는데.....
손목과 팔꿈치를 연결하는 노뼈와 자뼈는 서로 꽈배기처럼 비틀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을 돌려도 손목의 관절은 움직임이 없다. 이런 뼈의 작용을 뒤침과 엎침이라고 한다.
발목에 보면 복사뼈가 있는데, 이게 또 역할이 있단다. 복사뼈는 목말뼈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서 발목의 관절이 어긋나는 것을 막아 주고, 발바닥을 향하는 힘줄이나 혈관, 신경의 통로를 만든다고 한다. 안쪽복사가 힘줄의 방향을 바꾸는 도르래 역할을 한다고 한다.
허파는 기본적으로 수축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숨을 내쉴 때에는 저절로 나가지만 들이마실 때에는 갈비뼈에 있는 근육의 힘으로 팽창하여 공기가 들어온다고 한다. 허파가 이렇게 작용하는 줄은 몰랐다. ..
이자에서는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주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가 흡수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서 당이 소변으로 흘러나오는 당뇨병이 생긴다고 한다.
간은 포도당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영양을 섭취하여 들어온 포도당을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로 만들어서 저장했다가 공복 시에는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남자의 요도는 그 길이가 길어서 전립샘이 비대할 경우 압박을 받아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 많이 발생한다.
고환을 굳이 음낭에 넣어 두는 이유도 있는데, 그 이유는 고환의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다. 고환에서 정자가 발육하는 적당한 온도는 37도보다 낮기 때문에 고환의 온도가 낲아지면 정자가 형성되지 못해서이다.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인체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할 수 있었다. 그림도 비교적 자세해서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관련된 책을 본다면 근육에 대한 책을 좀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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