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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 내부자들: 우리나라 정치 영화 많이 발전했다느낌의 복원/영화 2017. 7. 26. 00:29
제목: 내부자들
감독: 우민호
원작: 윤태호
출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개봉연도: 2015.12
이병헌과 조승우의 연기 대결이 볼만한 영화이다. 유력 대선주자와 언론과 재벌의 유착을 그린, 지극히 사실적인 영화라고 생각된다. 유력대선주자를 언론과 재벌이 밀어주고, 검찰은 그 사이에서 다리를 놓기도 하고, 줄타기를 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영광을 계산하고.... 이들 밑에 있던 조직폭력배 이병헌이 이들에게 내쳐지자 이들의 비리를 검사와 함께 캐내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윤태호의 원작만화가 워낙 탄탄해서 대본이 치밀하게 나왔고, 1차 기자회견이 언론의 무관심으로 패배하자 2차 기자회견을 준비하기 위해 작전을 짜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을 때로는 순차적으로, 때로는 회상과 나레이션의 역순행적으로 보여주는 편집은 막판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편집도 아주 잘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악의 화신으로서의 백윤식의 얼굴이 음영이 입히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건 조명과 카메라와 연출의 승리다.
현실에 대한 비판이 이보다 날카롭고, 적나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정치 영화 많이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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