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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 언어의 정원: 실사에 가까운 애니라서 더 감동느낌의 복원/영화 2017. 8. 19. 22:50
제목: 언어의 정원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개봉연도: 2013.05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가 나아갈 수 있게 힘이 되어주는 영화이다. 구두를 만드는 장인이 되고자 하는 남학생과 그 학교에서 해직된 여교사가 마음을 나누는 영화라서 자칫 교사와 학생 간의 부도덕적인 사랑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니다. 둘은 정말 순수하게 서로에게 마음을 나누었고,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분명하게 한계를 정하면서 나름의 사랑을 한 것이라고 본다.
제목 언어의 정원은 하이쿠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공간의 의미라고 여겨지고, 무엇보다 실사에 가까운 영상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오히려 실사 촬영한 영화였다면 느낌을 이만큼 주지 못했을텐데, 실사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라는 놀라움을 플러스 시켰기 때문에 그 느낌이 훨씬 더 살았다고 본다.
비가 오면 공운에 가봐야 할 것 같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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