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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2] 야구의 뒷모습: 뒷모습도 아닌 그냥 기사 재탕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16. 8. 23. 15:02
책이름: 야구의 뒷모습
지은이: 고석태
펴낸곳: 일리
펴낸때: 2012.09
야구기자가 쓴 야구의 이야 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프로야구.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도 있는데, 기자들을 대하는 감독이나 선수들의 이야기는 새로웠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찬호와 전담기자들 사이의 어긋남은 새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요지는 한국 기자들이 메이저리그 취재 룰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 박찬호가 낯뜨겁게 여겨서 기자들과 어긋났다는 얘기인데..... 기자들의 가벼움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애쓰는 것은 알겠는데,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막말로 야구계 주변 사람들한테는 야구가 밥 먹여주는 것이지만 일반인들한테 야구 기사가 언제나 제1순위는 아니니까.... 기분이야 오락가락하지만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닌데..... 아무튼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보면 좀 경박하다는 생각도 든다.
기자라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많이 걸러낸 느낌이다. 야구계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은 동네인데, 그냥 받아들일 만한 얘기만 써서 그런지 예전에 봤던 기사를 다시 보는 느낌 그 이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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