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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4] 서울, 성밖을 나서다: 서울 성밖을 새롭게 보다행간의 접속/인문 2016. 3. 30. 10:58
책이름: 서울, 성 밖을 나서다
지은이: 이현군
펴낸곳: 청어람 미디어
펴낸때" 2011.09
『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의 2권이다. 1권은 주로 서울 성곽 안을 다루었다면, 2권은 서울 성밖의 지리 이야기이다. 대략적으로 서울 성밖을 나누면 서울 동북부의 양주, 서울 서북부의 고양, 서울 남서부의 양천, 서울 남부의 시흥, 서울 또 남부의 과천, 서울 동남부의 광주이다. 이 여섯 곳이 조선 시대 서울 성밖에 있던 군현들이다.
이 군현들에는 읍치가 있고, 향교가 있고, 관아가 있고, 행궁 등이 있었는데, 지금도 양천향교, 과현향교 등은 있다. 지금의 중심지와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흘러 내려오는 곳들도 있다. 길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읽으면서 새롭게 안 것 중의 하나가 강감찬 장군의 시호가 '인헌'이라서 그 주변의 학교 이름으로 인헌초, 인헌고 등이 있으며, 관악구 축제가 인헌제라는 것도 알았다. 또한 송파구 삼전동의 '삼전'은 농사짓기에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고, '삼전도'는 한강을 건너는 나루였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었다. 그리고 광나루는 광주와 연결되는 나루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은 것이었다.
글쓴이는 아예 걷기 여행을 하라고 뒤에 부록으로 코스까지 제시하였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서울을 새롭게 인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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