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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 세계사 심리 코드: 심리로 보는 세계사행간의 접속/역사 2015. 11. 3. 14:31
서명: 세계사 심리코드
저자: 김태형
출판사: 추수밭
발행일: 2012년 5월
제목 그대로 6개의 심리를 적용시켜 세계사를 보는 내용이다. 6개의 심리는 기억, 탐욕, 우월감, 통제욕, 개방성, 종교이다. 세계사를 다 아우르는 것은 아니고, 이 6개의 심리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뽑아서 얘기하고 있다.
먼저 기억에서는 고대 그리스를 기억하여 르네상스가 만들어졌고, 프랑스인들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여 승리한 기억이 사회의 발전을 이룬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반면에 독일과 일본은 그러한 기억이 없어서 불안하다고 한다. 두번째 탐욕에서는 자본주의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심리의 원천으로 탐욕을 들고 있다. 그래서 제국주의와 미국의 전쟁을 얘기하고 있다. 세번째 우월감에서는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서 우월감을 내세운다고 하면서 집단이 그러한 심리를 발현할 경우엔 나치즘과 같은 경우가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네번째 통제욕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는 욕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이는 자유에 대한 욕망과 혁명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다섯번째 개방성은 폐쇄적인 문화의 한계를 언급하면서 개방적인 문화의 발전을 얘기한다. 대표적인 예가 로마의 개방성을 얘기하고 있다. 여섯번째 종교는 역사 속에서 종교가 갖고 온 비종교적인 측면을 얘기를 하면서 종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세계사를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서 이 책을 읽으면 이런 관점에서도 세계사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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