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가족여행 2: 또 휘닉스파크 눈썰매와 블루캐니언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4. 1. 21. 20:56
1. 또 휘닉스파크로
겨울 가족여행으로 휘닉스파크를 또 다녀왔다. 이번에는 2박 3일로 다녀왔다. 1박 2일로 하면 오며 가며 너무 정신없어서 조금 더 여유를 갖기 위해 2박 3일을 잡은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정신 없는 것은 여전하다. 아내 친구네 식구들은 첫째날 저녁에 와서 둘째날 저녁 먹고 올라갔고, 우리는 하루를 더 있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친구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2. 눈썰매가 안 무서워
첫째가 지난 달에 눈썰매를 탔을 때에는 내가 브레이크도 잘 못 잡고, 속도 조절도 잘 하지 못해서 아이가 무서워서 눈썰매를 더 안 탔는데,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가서 잘 탔다. 요령을 물어보니 브레이크를 발뒤꿈치로 잡지 말고, 발바닥으로 잡으면서 가면 눈이 튀지 않고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단다. 그런 방법이 있었구만... 그랬더니 아이도 재미있게 잘 탔단다. 친구들하고 같이 타니까 더 재미있었겠지.
3. 워터파크에서
첫째날 아내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우리는 체크인도 안 하고 오자마자 바로 워터파크로 들어갔다. 차 안에서 아이들이 낮잠을 잘테니 저녁 먹기 전까지 충분히 놀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이 계산은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워터파크에 들어가서 지난번에 가보지 않은 곳에 가보려고 했는데, 물 온도가 아이들이 있기에는 너무 낮아서 가지 못하고, 결국 지난번에 갔던 곳에서 주로 놀았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둘째는 차 안에서 낮잠을 잤는데도 피곤한지, 분유를 먹으면서 잤다. 결국 엄마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아이를 안고 재웠다. 피곤한 사람들이 따뜻하게 누울 수 있는 온돌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깨어나서 다시 같이 놀았다. 3시 정도에 들어와서 5시 정도에 나갔으니 지난번보다 1시간 더 논 셈이다.
둘째날은 아내 친구네 가족들과 워터파크를 들어갔다. 첫째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개구리 미끄럼을 타면서 즐겼고, 친구들이 다른 곳에 가면 보고 싶다고 따라갔다. 둘째는 엄마 품에서 안겨 있었고.... 친구들이 있으니까 역시 재미있게 놀았다.
4. 스키
원래 계획은 내가 심야 스키를 두 번 탈 계획이었는데, 낮에 물놀이를 하는 바람에 첫날만 심야 스키를 타고 둘째날은 쉬었다. 첫날 무리하게 스키를 타서 허리가 좀 아팠고, 집에 와서도 통증이 있다. 허리가 많이 놀랐나 보다. 그래도 아이들하고 바깥 바람 쐬니까 기분 전환되고 좋다.
'바람의 시선 > 가족여행/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동물원 나들이 (0) 2014.05.19 제주도 가족 여행 (0) 2014.02.15 겨울 가족여행 3: 강화도 (0) 2014.01.26 연말 가족여행: 휘닉스파크 눈썰매와 블루캐니언 (0) 2013.12.31 4식구의 첫 가족 나들이: 어린이대공원 (0)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