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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4]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학교의 배반): 교육이 아닌것을 교육이라 하지 말자행간의 접속/교육/청소년 2013. 8. 28. 12:05
교육공동체 벗에서 나온 단행본이다. 학교 현장의 부조리한 모습을 이야기했다.
기간제 교사의 불평등하고, 불안정적인 삶, 침묵하는 교사 집단의 모습, 동료교사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사, 승진에 목매달아 아이들은 뒤로 내뺀 모습, 과중한 업무와 불합리한 교무실 문화로 자살한 초임교사의 이야기, 방과후학교의 과중함, 집중이수제의 풍경, 학업성취도평가 문제, 자율형 공립고 문제, 전문계고의 현장 실습 문제, 학생부의 학교폭력 기재 거부 투쟁, 일제고사 해직 교사 이야기, 민노당 후원 교사의 최후진술문 등.
교육과 교직사회와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들을 다루고 있고, 교사로서 다 공감이 된다.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공감이 가는 얘기들이었다. 이런 얘기들을 책으로 낸다고 해서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세상에 내놓으면서 공론화시킬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세상의 문제가 어느 하루에 뒤집어듯이 해결된 적이 있는가. 혁명 빼고...
무엇보다도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라는 직접적인 제목이 마음에 든다. 교육이라고 생각했던 것, 정말 교육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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