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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5] 한글민주주의: 한글 정책에 대한 여러 생각들행간의 접속/인문 2013. 7. 11. 12:50
한글하고 민주주의하고 무슨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국어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 성격을 담을 수 있는 말로 한글민주주의라는 말을 만들어서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1부는 표준어와 표기법에 대한 이야기, 2부는 외래어와 고유에 대한 이야기, 3부는 국제화 속에서의 한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표기법에 있어서의 표음주의와 형태주의, 국어순화와 관련되는 이데올로기, 외래어와 고유어의 문제, 특히 한자 문화권에서의 한자 표기 문제, 한글에 대한 지나친 우월의식, 통일을 대비한 표준어와 사전 편찬, 다문화시대 소수자의 언어 권리들에 대해서 얘기한다.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것 같지만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한글과 관련된 여러 논쟁거리들을 잘 얘기한 것 같다.
국어교사로서 이런 것들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정립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이상이고, 깊이 들어갈 수 없는 지식의 한계는 현실이다. 말로는 쉽지만 현실 속에서 이런 문제들은 사실 우리 삶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견해로 갈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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