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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3] 10대와 통하는 정치학: 정치는 생활이야.행간의 접속/사회 2012. 9. 25. 10:00
정치에 대해서 10대들이 관심이 있을까? 게임보다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사회가 돌아가는 것들에 대해서 완전히 무관심한 것이 아니므로 정치에 대해서는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진로를 국회의원이나 정치가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 한 반에 1~2명 씩은 있으므로 10대들에게 정치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것은 필요하다.
이 책은 10대들에게 정치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정치를 좁게만 봐서 대통령의 통치 행위나 국회의원들의 입법행위, 혹은 정단 간의 권력투쟁만으로 생각할 수 잇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권력관계가 정치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당연한 정의이다. 그리고 정치가 필요한 이유로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정치 뿐만이 아니라 경제, 사회도 마찬가지다.
전문성과 특권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한다. 사회가 분화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집단이 등장하고 그들의 생각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 과정에서 인간 이성의 합리성과 전문성 중에서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기는데, 민주주의 정치 원리에서는 인간 이성의 합리성을 우선으로 한다. 이 문제를 국가 차원으로 보면 모든 정책과 설득 과정의 책임은 국민이 아니라 정부한테 있고,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시민단체에 대해서 전문성 없이 비판한다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동원하여 국민이 제기한 문제를 잘 해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결국 전문성이 특권화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밖에 민주주의에 대한 얘기들도 많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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