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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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2]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학문하려면...행간의 접속/인문 2008. 2. 9. 07:46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정민 (김영사,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다산 정약용이 어떻게 그 많은 저술을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학문하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도얘기하고 있다. 또 자료를 정리하고 편집하는 방법도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는데, 세상에 600쪽이 넘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두꺼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는데, 대출번호를 보니 맞고, 제목을 보니 맞았다. 아... 이걸 빌려? 말어? 차례를 보고, 살짝 내용을 보니 재미하고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쉽게 읽힐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렸다. 이유는? 재미 없고, 쉽게 읽히지 않더라도 내가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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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6]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쉬운 인물사전같은 책행간의 접속/인문 2008. 2. 1. 06:14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경덕 (랜덤하우스코리아, 2001년) 상세보기 그리스 신화 관련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내공이 쌓였는지 올림푸스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틀이 잡혔는데, 영웅들과 인간들, 그리고 신들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쉽게 접하기 위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의 첫째 특징은 전체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별로 묶어놓았다. '신들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배신의 비극, 신의 탄생과 인간의 죽음, 영웅들의 모험과 방랑, 인간들의 오만에 내려진 신의 형벌,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절망, 풀리지 않는 저주의 끈' 등으로 되어있다. 이 중 '신의 탄생과 인간의 죽음' 일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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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공부를 위한 공부가 필요할 듯...행간의 접속/인문 2008. 1. 15. 19:12
장정일의 공부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장정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년) 상세보기 서점에 들렸다가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재작년 인문학의 위기가 문제시 되었을 때, 나름대로 관심을 받았던 책이다. 어설픈 중용이 아니라 분명한 자기 견해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자신이 생각한 바를 밝힌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이 썼던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더 자세히 쓴 것 같다. 『장정일의 독서일기』에서는 한 편 읽고, 자신의 견해를 간단히 밝히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고, 자신의 견해는 상세히 풀어놓았는데, 한 주제를 다루면서 한 권만 읽은 것이 아니라 그 주제의 다른 책들 몇 권 더 읽고 그 내용들까지 끌어들여서 보다 종합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탐구하고 있다. 작가 자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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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신화 교양으로 읽기: 그리스 신화 두 걸음행간의 접속/인문 2008. 1. 5. 11:35
신화 교양으로 읽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반덕진 (계축문화사, 2003년) 상세보기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과『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을 읽고나니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원래는 이윤기가 쓴 책을 읽을 생각을 갖고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는데, 2,3권은 있는데 1권이 없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이 나에게 맞은 것은 교과서처럼 대단원과 소단원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그리스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다른 책들은 인물별 신화들을 병렬적으로 늘어놓아서 전체 그림을 그리기 힘들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의 구성이 왜 그런지 서문을 봤더니 저자가 대학에서 교양으로 그리스 신화를 강의하기 위한 교재로 이 책을 썼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뭐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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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여자들 다 똑같지 않더라행간의 접속/인문 2008. 1. 3. 00:10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진시노다볼린 (또하나의문화, 2003년) 상세보기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을 읽고서,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을 읽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여신들은 올림포스 1세대와 2세대를 주로 다루면서 유형을 나누었다. 첫번째 유형은 처녀 여신들로서 아르테미스, 아테나, 헤스티아를 들었고, 두번째 유형은 상처받기 쉬운 여신들로서 헤라, 데미테르, 페르세포네를 들었고, 세번째 유형은 창조하는 여신으로 아프로디테를 들었다. 이렇게 7명의 여신을 통해서 여성 심리의 원형을 찾고 있다. 여기서 첫번째 유형 처녀 여신들의 공통점은 독립적이어서 자신들의 욕구를 다른 남성을 통해서 충족시키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충족시키는 성향이 있다. 따라서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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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3]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 나도 모르는 나의 원형들행간의 접속/인문 2007. 12. 30. 10:37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진 시노다 볼린 (또하나의문화, 2006년) 상세보기 심리 남성학 책이다. 원래는 이 책의 전편인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여성에 대한 이해를 하기 전에 내가 남자이므로 남성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남성의 여러 심리들의 원형을 그리스 신화의 남신들에게서 찾아보는 내용이다. 그리고 가부장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남성 역할과, 인정받지 못하는 남성 역할을 보여주면서 심리적 갈등을 겪어야 하는 남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다. 결국 가부장제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가부장제에 대한 극복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모든 남신들을 다루는 것은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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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2] 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 라틴 아메리카 살짝 엿보기행간의 접속/인문 2007. 12. 26. 17:54
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곽재성 외 (민음사, 2000년) 상세보기 1. 대략적인 내용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책이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명, 2부는 사회와 문화, 3부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다시 1부 역사와 문명에서는 고대문명인 잉카와 아즈텍과 마야 문명, 그리고 유럽의 침략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2부 사회와 문화에서는 탱고, 삼바와 카니발, 축구, 파블로 네루다, 영화와 대중매체에 대한 얘기, 3부에서는 단일산품 중심의 산업, 부정부패, 쿠바 혁명, 아마존 개발과 환경 문제 등을 다룬다.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기보다는 주요한 내용들을 단편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단편적인 내용이라서 라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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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8] 이슬람: 이슬람으로의 첫 걸음행간의 접속/인문 2007. 12. 12. 17:49
이슬람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희수 (청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읽은 책이다. 서양 문명과 서양 역사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서양 문명에 영향을 미칠 무엇인가가 궁금했다. 그래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 서구 중심적인 시각에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편견에 싸여 있을 수도 있으므로 그 편견들을 깨고 싶기도 했다. 전체적인 구성은 1장 이슬람권 국가들 개관, 2장 문화, 3장-4장 여성, 5장-6장 무슬림의 생활과 문화, 7장 경제, 8장 정치, 9장 국제 분쟁들, 10장 이슬람의 위인들, 11장 종교, 12장 한국과 이슬람, 13장 현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슬람의 경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