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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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0] 로마인 이야기 11, 종말의 시작: 하강 곡선의 시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행간의 접속/역사 2014. 5. 23. 08:30
로마인 이야기. 11: 종말의 시작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3-01-3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는데, 로마 제국도 드디어 ’머리’부터 썩... 11권은 로마가 서서히 하강곡선을 그리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관련되는 황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도스, 내란과 이를 평정한 세베루스 시기이다.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철인황제라고도 불린다. 자신의 철학적인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명상록'이라는 저작을 남겼고, 이 저작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릴 수 있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플라톤의 철인정치론을 현실에서 완벽하게 실현한 시기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통치하던 로마 시대라고 말한다. 하드리아누스는 안토니누스 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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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9]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합리적인 공공 인프라의 힘행간의 접속/역사 2014. 5. 14. 20:30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2-03-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로마시대에는 정교한 석재 포장도로인 간선도로만 해도 무려 375... 제10권은 황제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국의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전의 책에서 그때 그때마다 조금씩 언급한 가도에 대한 얘기를 오직 가도만을 중심에 두고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고, 수도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제도적인 측면에서 의료와 교육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나머지 조세나 군대, 정치... 이런 것들은 이전 책에서 충분히 했기 때문에 언급하지는 않았다. 1. 가도 같은 시기에 중국은 만리장성을 쌓았고, 로마는 가도를 닦았다. 성은 수직으로 세워져서 경계를 만들고, 교류하지 못하지만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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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 로마인 이야기 9, 현제의 세기: 평화를 평화롭게행간의 접속/역사 2014. 5. 9. 11:19
로마인 이야기. 9: 현제의 세기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3-01-2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우리나라 독서계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 ! ... 1. 트라야누스 황제 트라야누스 황제는 군단의 대대장, 법무관, 원로원 의원, 집정관, 고지 게르마니아 사령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전임 황제인 네르바 황제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얼마 안 있어 사망하자 바로 황제가 되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다키아와의 전쟁이었다. 지금의 루마니아 지방인데, 이전까지의 황제들이 영토를 넓히기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지낸 것과 달리 트라야누스 황제는 두 차례에 걸친 다키아와의 전쟁을 통해서 영토를 넓혔다. 영토에 대한 욕심보다는 로마를 신경쓰이게 하는 다키아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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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민심을 얻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행간의 접속/역사 2014. 4. 22. 14:08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1999-10-29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우리나라 독서계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 ! ... 8권은 네로 암살 이후 내전과 내전을 평정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전에 있었던 황제들은 갈바 황제, 오토 황제, 비텔리우스 황제들이고, 최종적으로 내전을 종식시킨 황제는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이다. 그 이후에 첫째 아들인 티투스와 둘째 아들인 도미티아누스가 황제 자리를 물려받았고, 네르바 황제부터 오현제 시대가 시작된다. 1. 내전의 황제들 갈바 황제는 에스파냐 속주 총독이었고, 네로 사후 로마로 진군하는 도중에 원로원의 승인으로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민심을 장악하지 못하고,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새로운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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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6] 로마인 이야기 7, 악명 높은 황제들: 쉽지 않은 황제 자리행간의 접속/역사 2014. 4. 14. 16:35
로마인 이야기. 7: 악명높은 황제들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1998-11-2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시오노 나나미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서기 20... 7권은 아우구스투스 이후에 황제 자리에 오른 4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4명은 차례대로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디우스, 네로이다. 로마의 정치 체제는 아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군주제가 아니고, 원로원과 시민의 승인 후에 통치를 하는 제정이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원래부터 부자관계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가 권력의 정통성을 핏줄로 보는 인식을 하였기 때문에 양자를 들이는 방식으로 부자관계를 맺는 측면이 많았다. 1. 티베리우스 아우구스투스가 생각한 후계자는 자신의 손자들인 가이우스 카이사르와 루키우스 카이사르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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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 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 제정에 발을 딛다행간의 접속/역사 2014. 3. 29. 21:59
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 저자 시오노 나나미 지음 출판사 한길사 | 2012-05-1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시오노 나나미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서기 20... 제 6권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자'라는 칭호이다. 원래는 옥타비아누스이고, 카이사르의 후계자이다. 카이사르가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이 그 넓은 로마 제국을 다스리기에는 알맞지 않다는 판단으로 1인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제정으로 이행하려다 암살당하자, 그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가 카이사르의 뜻을 이어받아 제정으로 몰고 간 것이다. 이 때부터 로마제국은 공화정이 아니라 황제가 다스리는 제정이 되었다. 아우구스투스가 제정으로 갈 때 원로원의 저항을 받지 않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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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4] 로마인 이야기 4, 5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하: 카이사르 멋지다행간의 접속/역사 2014. 3. 18. 13:29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상)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2012-05-1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시오노 나나미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서기 20...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하)저자시오노 나나미 지음출판사한길사 | 2012-05-1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시오노 나나미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서기 20... 로마인 이야기 4권과 5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전기문이다. 물론 3권에서도 마리우스와 술라가 등장할 때 카이사르도 잠깐씩 등장했지만 중심이 아니라 주변인물이었다. 반면에 4권과 5권에서는 온전히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만이 서술되고 있다. 이 중 4권은 카이사르가 태어나서 갈리아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이고, 5권은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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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로마인 이야기 3, 승자의 혼미: 적은 내부에...행간의 접속/역사 2014. 1. 15. 00:24
로마인 이야기. 3: 승자의 혼미 저자 시오노 나나미 지음 출판사 한길사 | 1995-11-01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한번 승리한 자는 반드시 한번 패배한다는 냉혹한 역사적 가르침 ... 로마인 이야기 제3권은 기원전 133년부터 기원전 63년까지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한 로마가 막대한 이익을 분배하는 문제로 인해 내분을 겪는 이야기이다. 여러 인물들, 여러 사건들이 있지만 큰 흐름은 귀족과 평민 그룹 간의 갈등이다. 평민 그룹에서는 평민들의 대표인 호민관이 주축이 되어 개혁을 시도하는 경우들이 많았고, 귀족 그룹은 원로원을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평민 대표 호민관인 그라쿠스 형제는 개혁을 시도하다가 귀족 그룹에게 암살당하기도 하였다. 또한 로마를 중심으로 한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