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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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9] 자전거 여행1,2: 사색과 자전거행간의 접속/여행 2007. 9. 28. 22:21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김훈 (생각의나무, 2004년) 상세보기 자전거 여행 2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훈 (생각의나무, 2007년) 상세보기 김훈의 에세이 『자전거 여행1, 2』를 읽었다. 유명한 사람, 특히 작가가 쓴 자전거 여행기는 어떠한가 하는 생각에 읽어보았다. 1. 자전거 얘기는별로 없더라. 제목이 자전거 여행이라서 자전거에 대한 얘기가 아주 많을 줄 알았다. 그러나 방점은 여행에 찍혀 있었다. 자전거 얘기는 별로 없다. 이동 경로에 대한 얘기도 조금밖에 없다. 어디에서 자고,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한 것도 별로 없다. 준비물로 무엇을 가져갔는지도 없다. 언제나 반복되는 일상적인 얘기를 반복해서 나열하지 않았다. 우리가 인터넷에 쓰는 여행기하고는 다르다. 자전거 여행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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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 살아있는 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 좌절금지!행간의 접속/여행 2007. 4. 12. 19:30
살아있는 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셜클턴의...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알프레드 랜싱 (뜨인돌출판사, 2000년) 상세보기 이 책은 1914년에 남극 횡단 탐험에 나선 "인듀어런스호"에 관한 이야기이다. 섀클턴 선장이 이끄는 인듀어런스호는 1914년 남극의 사우스조지아섬을 출발하여 1915년 1월에 얼음에 갇히고, 표류하다 11월에 침몰했고, 탐험대는 얼음 위를 떠돌고, 바다 위를 떠돌고, 섬에 닿았다가 1916년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이 책은 그 때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듀어런스호에 대한 이야기는 EBS의 『지식채널e』에서 처음 접했다. 「돌아온 28인 7부작」(EBS 아이디 로그인 필요)이라는 제목으로 이 이야기를 소개했다. 몇 번 보면서 탐험대장의 리더쉽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었는데, 도서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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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2] On the Road-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 왜 하냐구?행간의 접속/여행 2006. 12. 12. 15:09
On the Road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준 (넥서스BOOKS, 2006년) 상세보기 『On the Road-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았다. 여행책이다. 카오산 로드는 태국의 배낭 여행지의 메카이다. 이 곳에서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 인터뷰를 갖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 때 방영했던 얘기와 그 때 방영하지 못했던 얘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다. 1. 장기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다. 장기여행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해외여행을 짧게 보름씩 몇 개국을 돌아다니는 것은 남는 것도 없고,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가는 곳은 대부분 유명한 곳인데, 그런 곳에는 현지인은 없고, 관광객만 있다. 관광객을 보기 위해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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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3] 쉬 트래블스: 라틴아메리칸 다이어리 1,2행간의 접속/여행 2006. 3. 1. 19:08
쉬 트래블스 1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정석 (효형출판, 2001년) 상세보기 쉬 트래블스 2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정석 (효형출판, 2001년) 상세보기 중남미 여행에 관한 책이다. 작가는 71년생 여자이고, 미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수료 후에 6개월동안 남미를 여행한 것이다. 여행의 목적은 공부가 너무 따분하고 답답해서 그냥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행을 하고 그 이야기를 쓰면서 작가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탐색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평소에 여행을 즐겨 다닌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격이 사교적이거나 모험심이 강한 사람도 아니며, 늘 안정적이고 검증된경로만을 선택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 사람, 즉 나와 비슷한 사람의 여행기였기에 관심이 갔다. 작가가 다닌 곳은 멕시코, 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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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1: 앙코르왓, 베트남, 라오스행간의 접속/여행 2006. 2. 15. 19:09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강문근 (시공사, 2002년) 상세보기 베트남여행을 가겠다고 결심하고 여행기를 읽었다. 송파도서관에서 두 권 빌렸는데, 하나는 가이드북이고, 하나는 여행기이다. 일단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따라 일정을 짜려고 여행상품을 알아봤는데, 내 일정과 마음에 맞는 상품이 없어서 포기하고 스키나 타고 있다가 다쳐서 책도 읽기 싫었다. 여행 못 간 것도 아쉽고, 다리 다친 것도 억울한데, 여행기를 보면 더 속상할 것 같아서 그냥 책상에 두기만 했다. 그러나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보니까 너무 심심해서 그냥 읽었다. 언젠가 갈테니까 미리 읽어둔다고 생각하고... 앙코르왓, 베트남, 라오스 세 부분으로 되어 있었다. 세 군데를 한꺼번에 간 것이 아니라 다른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