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영화
-
[영화 1] 다섯개의 시선: 세련된 계몽을 위하여느낌의 복원/영화 2006. 2. 4. 18:33
다섯개의 시선 감독 박경희, 류승완, 정지우, 장진 (2005 / 한국) 출연 정은혜, 서주희, 김수현, 안길강 상세보기 단편영화는 잘 모르지만 문득문득 마주치는 단편영화들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면서 기회가 되면 마음 먹고 단편영화를 섭렵하고 싶다는 마음만은 늘 갖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되지 않아서 그러지 못한다고 하면 핑계겠지. 오랜만에 누구를 만나기로 했고, 그냥 만나면 뭐하니까 영화나 보자고 했고, 이것저것 고르다보니 보게 되었다. 전에 『여섯개의 시선』도 봤었는데, 비슷한 맥락이었다.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에 대한 영화... 다섯개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 - 박경희 감독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 류승완 감독 「배낭을 멘 소년」 - 정지우 감독 「고마운 사람」..
-
[영화] 유령신부: 진정 사랑을 원한다면느낌의 복원/영화 2005. 11. 10. 16:35
유령신부 감독 팀 버튼, 마이크 존슨 (2005 / 영국, 미국) 출연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에밀리 왓슨, 트레이시 울만 상세보기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팀버튼의 『유령신부』 그런데, 예전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나 『가위손』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무언가가 빠진 듯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일단 걸리는 문제가 내러티브가 너무 예상대로라는 것이다. 한 장면을 보면 다음 장면이 보이니 긴장감이 떨어진다. 주변에 있는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개성이 드러나지 못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이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소재와 분위기는 여전히 팀 버튼다웠지만 그 농도는 좀 흐려진 듯하여 아쉬웠다. 시간이 짧은 것(77분)도 위와 같은 느낌을 준 요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