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는 가계부이다. 내가 원래 돈을 잘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쓰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8/14양주 30000원 / 공항버스 7000원
출발 당일 국내라서 원화를 사용했다. 양주는 나중에 숙소에서 팀원들과 마실 생각에서 샀으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었다. 결국 다른 팀원이 팔라고 해서 팔았다.
8/15 택시비 $10 / 술 $4.8
오클랜드에 발이 묶여서시내 관광하고 술 마시는데 사용했다.
8/16 리프트권 $300/ 저녁 $20 / 술 $7.5
리프트권을 한꺼번에 단체로 구입한다고 해서 지불했고,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던 것 같다. 술은 자리에 어울리다보니 또 조금 마시게 되었다.
8/17 아침 $15 / 팁 $1 / 저녁 $20 / 핫쵸코 $4
아침이라기보다는 아침 겸 점심이었다. 여행 상품에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숙소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스키장 가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같이 방을 쓰는 형이 팁을 줘야 한다고 해서 팁도 침대 위쪽에 두기도 했다. 저녁은 스테이크를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8/18 저녁 $17 / 라면 $16
저녁은 중국집에 가서 단체로 먹어서 다른 날보다 조금 싸게 들었고 라면은 우리 방 사람들하고 같이 아침으로 먹기 위해서 구입했다. 퀸스타운에 한국인이 많다보니 거의 모든 라면이 다 있었다.
8/19 점심 $17 / 저녁 $30 / 택시 $5 / 팁 $2
점심은 카드로나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정말 내 생애 최고의 피자였다. 저녁은 양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다. 숙소와 퀸스타운 시내까지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호텔셔틀을 이용했다. 갈 때는 호텔셔틀을 이용했지만 올 때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고, 비용은 돌아가면서 내거나 1/N을 하기도 했다.
8/20 점심 $9 / 가이드 팁 $40 / 기사팁 $10 / 뒷풀이 회비 $20 / 저녁 $35 / 택시비 $5 / 콜라 $1.2
기념품 $93.9(장갑과 볼펜)
퀸스타운의 마지막 날이라서여러 가지 비용이 들었다. 가이드와 기사에게 팁을 주었는데, 가이드와 기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내내 우리와 함께 다니면서 안내를 해주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 발이 묶였을 때 숙소 잡고 교통 해결했던 것은 가이드의 도움이 컸다.
8/21 선캡 $36 / 열쇠고리 $10 / 볼펜 $3
남은 돈을 다 써버리기 위해서 공항에서 산 것들이다. 이 중 선캡은 작년에 잃어버려서 너무 아쉽다. 열쇠고리는 잘 갖고 다니고, 볼펜은 책상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총 $737.4을 썼는데, 여행사에 준 돈이 195만원이었다.
이래저래 합치면 2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