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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세코 4일차: 하루는 그냥 쉬기
    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5. 13:13

    오늘은 쉬기로 한 날이라서 느즈막히 9시 넘어서 일어났고 10시 30분에 그라탕과 바나나를 먹었다. 그런데 날씨가 맑아서 정상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키 타러 슬로프로 갈까 갈등하기도 했지만 계획대로 안 나갔다. 어중간하게 계획 변경하면 이도저도 안 될 것 같아서다. 그런데 날씨는 좋다.

    셔틀 타고 웰컴센터까지 가서 걸어 내려오면서 거리를 살펴봤다. 갤러리도 잠시 들려보고 기념품점에서 자석과 스티커도 샀다. 합쳐서 825엔. 애들 줄 선물은 인형 빼고는 마땅한게 없었다.

    타운히라후의 골목도 좀 돌았고 거기서 피자 가게인 라바라운지도 발견했다. 저녁장사만 해서 나중에 와봐야 할 것 같다.

    점심으로 타마시에서 버거를 먹었다. 패티가 작지만 두꺼우면서 짭짤했고 야채는 신선했다. 점심은 버거만, 저녁은 스테이크만 했고 점심은 한산했다. 저녁은 늘 대기가 많았는데. 버거와 콜라 합해서 1250엔. 푸드트럭보다 싸다.


    그리고 히라후테이 호텔 온천도 어디인지 가봤는데 찾기 쉬웠고 가격은 1200엔이었다. 1000엔으로 알고 있었는데 올랐나보다. 이어서 검색해본 피자집도 찾았다.

    숙소에서 두 시간 정도 낮잠 자고 온천에 갔다. 그냥 호텔 온천이었다. 노천이 있다는게 만족스러웠다. 사우나도 있고, 스키장 끝날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은 것이 마음을 여유있게 갖도록 하지는 못했다.

    저녁으로 라바라운지라는 피자집에서 미트 베수비우스 피자를 먹었다. 페퍼로니와 소시지와 소스가 있는 화덕피자였다. 미디움 사이즈였는데 혼자서 여섯 조각을 다 먹었다. 가게에서 피자는 술 안주여서 식사로 먹지 않고 대부분 술을 먹었다. 피자는 포장해 가든가. 아무튼 나는 혼자서 맛있게 먹었다. 피자 2500엔, 콜라 600엔, 세금 90엔 해서 3190엔이었다. 여기 와서 먹은 지출 중에서 가장 많았지만 그만큼의 만족도를 가져왔다.



    현금이 1000엔 조금 넘게 있어서 세븐뱅크 ATM에서 2000엔을 인출했다. 여기는 수수료 없이 출금되었다. 앞으로 1000엔 이상은 카드로 쓰고 현금은 비상용으로 갖고 있다가 막판에 써야겠다.

    세이코마트에서 간식과 콜라와 내일 아침용 삼각김밥2개를 샀다. 바나나를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렸다. 아무튼 모두 424엔. 간시과자는 꿀꽈배기 모양인데 달지 않고 약간 짭조름하다. 해산물맛도 나고. 완전 짜지 않은 것에 일단 선방했다.

    저녁부터 눈내리는데 내일 스키 타기 좋을 만큼만 적당히 내렸으면 좋겠다. 내일은 안누푸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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