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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 6] 웰리힐리
    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3. 1. 5. 10:57

    셔틀로 보드 들고 웰리힐리에 왔다. 새벽에 눈을 뜨니 5시 46분이었다. 6시 40분 차를 타려면 6시에는 나가야 하는데 먹을 시간도 없고 김밥집 들를 시간도 없다. 다행히 입을 옷과 장비 그밖에 것들을 어제 미리 준비해 놓아서 씻고 입고 들고 나오니 5시 55분이었다. 알람을 꺼놓았다가 다시 켜놓는 것을 깜빡 한 것이 실책이었다.

    직접 가는 버스는 8분 후 도착한다는데 그거 기다리면 늦는다. 그래서 갈아타서 갈 수 있는 버스가 와서 그 버스를 탔고 갈아타면서 시간만 맞으면 김밥도 살 수 있었는데 시간이 약간 있어서 김밥도 사고 37분에 도착해서 셔틀을 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쫄리는 순간이었다.

    스키장 도착해서 김밥 먹고 렌즈 끼고 화쟝실 가고 보호대 차고 락카 위 닦고 부츠 신는데 부츠 끈이 끊어졌다. 일단 다 묶은 상태에서 끊어져서 오늘은 탈 수 있는데 어떻게 고칠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다 타고 수리점에 가보고 안되면 내가 해봐야겠다. 아무튼 슬로프 나가니 9시 조금 넘었다.

    델타 플러스와 S2를 탔는데 델타 플러스가 경사와 넓이가 구피 연습하기 좋았다. 그러다 브라보1,2를 탔는데 브라보2가 더 좋았다. 중간에 합류 부분만 조심하면... 10시 30분까지 타고 브라보 스낵에서 좀 쉬었다.

    11시 조금 넘어서 다시 타서 12시 40분까지 탔다. 브라보1도 다시 타보니까 괜찮다. 12시 30분이 넘어거니까 체력이 떨어는지 자꾸 넘어져서 김밥 먹으러 왔다.

    김밥 먹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컵라면 사서 찬물  붓고 렌지에 돌려서 먹는다.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예전에는 밥 먹고 5층 연회장 앞 소파에서 쉬었는데 아직도 있나 가봤더니 소파는 없고 탁자와 의자가 4세트 있다. 거기서 2시까지 쉬었다.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탔다. 4시까지 탈 생각이었지만 부츠끈을 고쳐야해서 그때까지 탔다. 오후라서 구피는 턴이 힘들어서 넘어지기도 했고 레귤러도 마음에 드는 턴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일본 가서는 보드 탈  때 체력 안배를 해야겠다.

    다음 주까지 웰리힐리로 들어올 생각이라서 장비를 락카에 넣었다. 스키랙을 할까 하다가 3만원 차이라서 락카를 했는데 이렇게 보드를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  락카하기를 잘한 것 같다.

    부츠끈은 손잡이를 분해해보니 매듭이 있어서 매듭을 다시 묶어서 조립하니까 말끔히 해결되었다. 보드 드라이버를 늘 갖고 다녀서 고칠 수 있었다.

    장비를 보관하고 가뿐하게 서틀 타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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