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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5] 공부머리 독서법: 애들이 한다면 하고 싶다행간의 접속/교육/청소년 2019. 8. 11. 21:20
책이름: 공부머리 독서법
곁이름: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지은이: 최승필
펴낸곳: 책구루
펴낸때: 2018.05.
아이를 키우면서 거실에 책장을 놓고, 책장에 우리 부부의 책은 거의 다 처분하고 아이들의 책으로만 채워놓으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독서를 통해 아이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밀하게 확인하지는 않았다. 언뜻언뜻 예사롭지 않은 어휘나 질문들을 통해서 책을 읽으니까 이런 말도 하는구나 생각할 뿐이다. 아내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고 읽으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래도 우리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숙련된 독서가는 아니고, 초보 독서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독서 관련 언급을 뽑아보았다.
독서가 왜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수학 성적을 끌어올릴까요? 앞서 저는 이야기책을 읽는 것은 '머릿속에(정보체계의)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개념화'라고 하는데,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개념화 능력입니다.
한마디로 머리를 쓰는 법을 아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식과 사고의 방식이 문이과가 다르다고 하지만 결국은 머리를 쓰는 것은 똑같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너무 일반화했나?
그리고 읽기독립을 이야기한다. 읽어주는 책이 아닌 스스로, 알아서 읽는 것을 말하는데 이게 저절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읽기독립을 방해하는 적들이 있는데, 전집, 학습만화, 속독, 사교육,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이 중 학습만화가 좀 읽기독립을 저해하는 것 같다. 5권을 빌리면 만화는 1권만 하라고 하는데 자꾸만 보고 싶다고 하니.....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면 늘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그 다음에 고등학생 중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들이지만 이런 경우가 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뽑아보았다. 가장 흔한 유형은 '여전히 중학생' 유형이다. 평소에 공부하지 않고 시험 기간에만 바짝 하는 스타일이다. 평소의 공부가 없으니 내공이 쌓이지 않는다. 다음은 '내 꿈을 찾아갈테야' 유형이다. 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과 입시 공부에서 벗어나겠다는 회피가 결합해서 성적과 상관없는 배우, 가수, 운동선수, 프로게이머 등을 자신의 꿈으로 성급하게 정하는 유형이다. 세번째는 '해봤는데 안 되더라' 유형이다. 말 그대로다. 자신은 진짜 열심히 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서 좌절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이 세 유형은 모두 멘탈과 관련이 있다.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마지막 장은 약간 솔직한 제목을 갖고 있다.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제대로 독서머리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좌절하려고 하는 순간, 단기간에 할 수 있다고 하니 끌릴 수밖에 없다.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슬로리딩: 샅샅이 살펴보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반복독서: 한 권을 세 번 읽기
필사: 눈도다 손이 더 깊게 읽는다
초록: 나만의 지식 지도 그리기이 네 거지를 제시하기 전에 부작용 방지를 위한 조언도 한다. 강제로 해서는 안 되고, 장기 프로젝트이므로 적절한 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 중학생 이상에게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슬로리딩은 책 한 권을 느린 속도로 샅샅이 파헤치는 것이다. 그러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독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필사는 주로 이야기책, 초록은 주로 지식 책에 활용한다.
위 방법들은 나도 잘 해보지 않았던 방법들인데 내가 먼저 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해봐야겠다. 애들이 하겠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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