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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23] 엄마로 돌아가라: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행간의 접속/교육/청소년 2018. 6. 26. 19:41
    책이름: 엄마로 돌아가라
    지은이: 정도상
    펴낸곳: 고려대학교출판부
    펴낸때: 2012.09

    핀란드에 유학한 언어학자가 핀란드 교육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다. 요지는 엄마가 감시자가 아닌, 매니저가 아닌, 지도사가 아닌 말 그대로 아이를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엄마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엄마의 정의, 교육의 정의, 아이의 정의, 조기영어교육, 조기교육, 선행교육, 아버지의 정의, 특목고 입학전형, 교사에 대한 믿음 등을 얘기하며 결론으로 엄마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것도 있고, 너무 이상적인 것도 있었는데, 공감가는 것,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을 뽑아보았다.

    성장 단계별 과업을 지은이가 제시한 것이 있는데, 이게 지은이의 생각이 총체적으로 정리된 것이라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3세 이전

    걷고 뛰는 능력, 모국어 습득 

    4~7세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손을 쓰는 감각 

    초등 1~2학년

    한국어 말하기, 산수, 운동 능력과 감각, 그림, 악기, 각종 스포츠 

    초등 3~4학년 

    분수, 수학적 사고, 일상생활 능력 

    초등 5~6학년 

    비판적, 논리적 사고 능력 

    중학 1~2학년 

    영어, 한국어 글쓰기, 책 읽기 

    중학 3학년 

    국어, 영어, 수학 선행학습 

    고등 1~2학년 

    학습의 집중력, 지구력, 자제력 

    고등 3학년 

    미래 설계, 대학? 직업? 


    이 중 영어를 중학교 때 하는 것은 너무 늦는 것 같다. 지은이는 한국어로 추상적인 개념까지 인지해야 이를 영어로도 바꾸었을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관점은 모국어와 영어를 완전히 구분하여 외국어를 배우는 경우이다. 지은이는 초등 때 배운 외국어는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으면 결국 다 잊어버린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아이들이 핀란드어를 원어민 습득방식으로 배웠지만 한국에 와서 다 잊어버린 것이 그 근거이다.


    그리고 중학생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어를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영어를 배운 경우 그럴 수가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한 글쓰기도 중학교 이후를 얘기하는데,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대화를 하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비판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 시기는 상상력을 제한하는 글쓰기를 하는 시기가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는 시기이다. 


    그렇다면 선행은 언제 하나? 선행은 고등학교 입학 전 중학교 3학년 때 해야 한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완충작용으로 선행학습을 준비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진짜 공부는 대학에서 해야 한다. 왜? 대학은 원래 공부하는 곳이니까.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대학을 가보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 대학을 미리 탐방하는 경우는 있어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언젠가 대학에 갈거라면 미리 대학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은이의 경우가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나의 기준으로서 우리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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