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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9] 택시운전사: 다큐같은 영화였으면 좋았겠다.느낌의 복원/영화 2017. 10. 6. 00:56
제목: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치만, 유해진
개봉일; 2017.08
광주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처음으로 알린 독일의 기자와 그를 태우고 다녔던 택시 기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80년 군부가 고립시킨 광주를 외신기자가 천신만고 끝에 들어가서 카메라에 생생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담았다는 사실은 위대한 발자국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를 동행한 기사도 위대하고..... 그런데, 그게 다인 것 같다.
극 영화로서 극적인 재미를 집어넣기 위해서 택시운전사의 변화 과정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솔직히 좀 억지스러웠고, 너무 상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송강호의 장점을 잘 그리지 못한 느낌이다. '변호인' 때도 그랬는데.....
그렇게 본다면 다큐멘터리 형식을 띤 페이크 다큐멘타리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독일기자를 취재하는 가상의 인물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약간의 가상도 섞으면 좀더 현대적인 감각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도 있을 것 같고....
솔직히 천만 관객을 모을 만한 영화인 것 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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