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테르메덴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7. 26. 22:06
오랜만에 이천의 테르메덴을 다녀왔다. 집에 있었으면 더워서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날 잘 잡아서 잘 나왔다. 인터넷을 보니 생일자는 무료이고, 동반 3인은 50%라고 해서 우리 네 식구가 다 합쳐서 34000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 거의 한 사람 가격으로 넷이서 다녀온 셈이다. 작년에는 왜 몰랐나 모르겠다.
테르메덴은 재작년에 온 것 같았는데, 그 때에는 파도풀도 없고, 유수풀도 없어서 놀거리가 없다는 느낌이 강해서 또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그런 것이 없어도 놀거리는 충분했다. 물만 있으면 좋았다. 야외 풀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큰 애는 구명조끼 입고도 놀았지만 암링만으로도 5~6m 정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놀았다. 둘째도 암링으로 약간은 놀 수 있었는데, 체력이 약해서 오래가지는 못했다.
첫째는 다글링도 혼자 돌렸다. 예전에는 혼자 못 돌리고, 다른 언니 오빠들이 돌릭면 힘을 보태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돌리고, 동생이 도움이 되지 않아도 돌릴 수 있었다. 오히려 동생이 언니가 돌리는 것이 무섭다고 울면서 나왔다.
그 다음에 괜찮았던 것은 음식이었다. 여기도 다른 워터파크 음식 가격과 비슷했는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다른 곳은 약간 바가지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그정도 가격이면 먹을만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선택의 폭도 보장되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돈까스 종류만 주로 해서 선택할 수가 없었는데, 여기는 좀 달랐다.
오랜만에 왔더니 예전에 보행기 튜브 타고 유아풀에 있었던 것, 바데풀에서 잡기 놀이 했던 것 등이 생각이 났고, 테르메덴도 다음에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의 시선 > 가족여행/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체류기 (0) 2017.08.09 베트남 하노이 (0) 2017.08.07 왕산해수욕장 캠핑카: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네.. (0) 2017.07.24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 방문 (0) 2017.06.24 하비오 워터킹덤 두번째 나들이 (0)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