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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오 워터킹덤 두번째 나들이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5. 29. 11:12
어제는 하비오 워터킹덤을 두번째로 방문했다. 5월 가정의 달이라고 미취학 아이들은 무료라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애초 계획은 2시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러면 6시까지 4시간 밖에 못 놀아서 밥 먹자마자 바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오후권은 3시부터 8시까지였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으면 어떻게 했었을까? 잘 모르겠다.
지난 번에 왔을 때랑 달라진 것은 모션 액션이 있는 짐볼장이 생긴 것이다. 짐볼로 화면의 물체에 던지면서 노는 것과 화면이 있는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화면이 변하는 것이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다. 물놀이 절반, 짐볼장 절만 정도 한 것 같다.
징검다리도 운영이 바뀌었다. 안전요원이 있어서 방향을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했다. 지난 번에는 안전요원이 없어서 양방향에서 건너다 마주쳐서 불합리했는데, 이번에는 건너가는 것과 건너오는 것을 정해서 잘 놀 수 있게 했다. 한 가지 웃기는 장면들은 엄마 아빠들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잡아주거나 발판을 잡아주거나 하다보니 빠지는 경험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하는데, 그런 일은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첫째가 건널 때 거의 손을 안 대면서 옆에만 있어줬는데, 나름 위기를 겪으면서 제법 잘 건넌다. 그런데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다른 부모가 자기 애들 도와주면서 우리 애까지 도와주니 이것 참.....
첫째는 잠수도 하면서 놀았고, 둘째도 물안경을 다시 사주니 신나게 논다. 구명조끼 입고, 누워있기도 잘 하고... 여름에 해외로 물놀이를 갈 경우 짐을 줄이기 위해 구명조끼 대신 암링을 할까 싶어 연습을 시켰더니 첫째는 제법 해서 조금만 더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둘째는 암링을 잘 못한다. 거기다 첫째도 오래 하지는 못하고, 구명조끼가 더 좋다고 한다. 결국 이번 여름 해외에는 구명조끼를 갖고 가야 할 것 같다.
아직 우리 애들이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위에 물벼락이 떨어져서 물을 맞는 놀이기구와 120cm 이상이면 탈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 타기인데, 언제 쯤 그런 것들을 즐기게 될지 모르겠다.
식당가도 대략 정비가 끝나서 먹을 것이 많다고 아내가 말한다. 나중에 오전부터 들어와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있으면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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