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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Led Zeppelin, The Rain Song: 기타의 날카로움과 현악기의 부드러움의 만남느낌의 복원/음악 2013. 10. 28. 00:30
이모셔널 링크에서 이것 저것 듣다가 레드 제플린을 검색했더니 레인 송도 있어서 들어보았다.
레인 송은 레드 제플린의 노래 중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노래는 아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정받는 노래라고 여겨진다. 날카로우면서도 감성을 돋구는 기타와 부드러우면서도 진중하게 깔리는 현악기의 묘한 조화가 일품인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실제 현악기가 연주되는 공연 실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활동 당시의 멤버들은 아니지만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가 1996년에 도쿄에서 공연을 했었나 보다. 그 때 이 노래가 연주되었고, 현악기들도 멋지게 배치되어 내 가슴 속의 그 선율을 그려주었다.
그리고, 다른 버전은 또 없나 찾아봤더니 프로를 뛰어넘는, 아마추어 같지 않은 연주자가 클래식 기타로 편곡한 레인 송을 연주한 동영상도 있어서 들어봤더니 현악기의 부드러움은 없지만 클래식 기타의 섬세함으로 현악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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