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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1일차 : 출국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2. 07:18
4시 기상해서 4시 40분에 차 끌고 나왔다. 새벽인데도 차들은 많았고 특히 공항은 더 많았다. 5시 40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장기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다. 타워는 물론이고 옥외도 주변부만 조금 자리가 남아 있었다.결국 주변부에 차를 대고 거의 20분을 걸어서 터미널에 갔다. 보드를 캐리어 위에 얹어서 끌고 갈 수 있었고 주차타워 옆에 캐리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 무거운 보드 들고가다 지칠 뻔했다. 그리고 캐리어 바퀴도 고장날 뻔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좋았다. 이코노미 카운터는 줄이 길었는데 비즈니스는 줄도 거의 없어서 금방 처리했다. 보드는 큰짐 부치는 곳에서 보냈다.
출국장 입구 줄이 너무 길었다. 다행히 새로 4번이 열려서 조금만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었다. 비즈니스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출국장에 들어서니 6시 50분이었고 7시부터 오픈이라서 잠깐 기다리고 들어갔다. 간단한 호텔 조식 정도의 메뉴였는데 아침이라서 많이 먹지 않으니 상관없었다. 거기다가 일찍 들어가니까 칸막이 있고 다리 뻗을 수 있는 자리도 맡아서 쉴 수 있었다.
9시 10분 비행기라서 8시 30분까지 쉬다가 게이트에 도착했고 잠시후 탑승을 시작했다. 비즈니스라서 줄 서지 않고 바로 탑승했고 자리에 앉았다. 좌석이 깊히 눕혀져서 잠자기 편했다. 기내식도 훌륭했다. 작은 요청사항에 신속하고 성심껏 응대를 받았다. 게 알레르기 때문에 게살 샐러드를 못 먹는다고 하자 다른 샐러드로 대체해주었고 다 먹은 후에는 괜찮았냐고 또 물어본다. 역시 비즈니스 클래스는 다르다.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해서 게이트로 가는 중에 유시을 갈아끼웠더니 정상 작동한다. 1차 고비 통과.
검역은 앱으로 미리 준비해서 금방 지나갔고 입국심사는 사람이 많아서 좀 걸렸다. 짐은 나보다 먼저 나왔고 세관신고는 모두 앱으로 해서 종이가 더 빨랐다. 그렇게 다 하고 출구로 나오니 1시다.
도착장 로비에 ATM 있어서 시험삼아 1000엔 인출했는데 잘 나온다. 대신 수수료가 붙는 기기였는지 좀 붙었다. 2차 고비 통과.
입국시 시간이 지체될 것에 대비해서 버스 시간을 여유있게 잡았더니 2시간 30분이 남는다. 출국할 때에 기념품을 사야 하기 때문에 미리 돌아봤다. 로이스 생크림쵸콜렛을 사고 애들은 작은새 인형이 달린 키링이나 피카추 키링하고 피카추 연필을 하면 될 것 같다. 애들 생일 선물은 더 봐야겠다.
그래도 시간이 한시간이나 나아서 미리 저녁을 먹을까도 했지만 배가 불러서 로비에서 쉬었다. 니세코 도착해서 숙소에서 저녁하고 내일 아침 한 번 먹어보고 계속 먹을지 결정해야겠다.
휴게소에서 닭튀김꼬치 먹었다. 204엔인데 심심하지 않은 가격과 맛이었다. 차에서 자고 싶었는데 자다가 못 내릴까봐 잠을 잘 수는 없었다.
루스츠 웨스틴을 들러서 히라후 웰컴센터에 도착해서 내렸다. 예약해둔 그랜드파파 롯지에 말톡으로 천화했는데 인터넷 국제전화로 번호 치는 것을 몰라서 네 번만에 통화할 수 있었다. 방법은 001 다음 국가번호 81 다음 0을 뻬고 그 다음 번호를 누르는 것이었다. 그걸 몰라서 001을 안 하거나 81을 맨먼저 하거나 첫 0을 넣거나 해서 못했던 것이다. 여하튼 통화 성공해서 세번째 고비도 통과.
잠시 후 봉고가 왔고 여기저기 알려주었는데 중요한 것은 내일 아침에 곤돌라 가는 셔틀정류장이었다. 숙소에서 5분 정도거리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거리 답사하고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거리를 사려고 나섰다. 히라후 4거리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그 근처에 세이코마트, 푸드트럭들이 있어서 이런데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구글 지도의 거리뷰의 풍경이 내 눈 앞에 펼쳐지니 신기했다.
세이코마트에서 저녁으로 먹을 햄버거, 삼각김밥, 바나나를 사고 간식으로 콜라와 치토스를 사고 아침으로 해먹을 냉동볶음밥과 김치를 사고 스키장 행동식 스니커즈를 샀다. 모두 2060엔. 아침을 해먹을 생각을 한게 나도 좀 의외인데 숙소 아침이 별거 없고 마트에서 빵 사서 먹어야 하는데 마땅치 않았고 일단 하루 해볼 생각이다. 공용주방에 조리기구와 식기가 있으니 어려울 것 같지 않다.
숙소로 오면서 검색했던 ATM, 라면집, 스테이크집 등을 직접 확인했다. 숙소로 와서 사온 것 먹고 이 블로그 쓰고 있다.
이제 짐 좀 풀고 순환셔틀과 슬로프 좀 검색하고 날씨앱도 설치하고 내일 준비를 해야겠다.'바람의 시선 > 여행/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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