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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6] 풍운아 채현국: 기대가 너무 컸나행간의 접속/에세이/인물 2019. 8. 13. 14:08
책이름: 풍운아 채현국
곁이름: 거부에서 신용불량자까지 거침없는 인생
지은이: 김주완
펴낸곳: 피플파워
펴낸때: 2015.1
2014년 한겨레신문인지 한겨레21인지 이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한동안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어록을 보면 "노인 세대 봐주지 마라, 돈이과 권력은 휘두르면 썩는다, 재산은 세상 것이다." 등등 꼰대들에게 지친 젊은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말들을 주었다. 나도 그래서 이 책을 보면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와닿지 않았다. 이 사람의 생각은 굉장히 독특하고 혁신적이며 앞서가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약간 고집스러움과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어 보였다. 말로는 정답은 없고, 다른 것을 인정하자고 하는데, 이에 대한 표현은 그런 것 같지 않았다. 이는 인터뷰를 하는 지은이가 그의 말들을 제대로 옮기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여하튼 인물에 대한 기대치는 떨어졌다.
그리고 그 유명한 어록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거기까지였다. 그것에 머물러 있어서 아쉬웠다.
결론적으로 한겨레가 포장을 잘 한 것인지, 이 책의 작가가 포장을 못 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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