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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9] 람세스 4, 아부심벨의 여인: 느슨한 긴장행간의 접속/문학 2014. 7. 10. 08:52
제4권의 큰 줄기는 아부심벨을 건설하는 것과 히타이트와의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1. 줄거리
람세스는 세타우에게 아부심벨 건설을 맡기고, 아샤를 통해 히타이트와의 평화 조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세라마나를 통해 오피르와 셰나르를 추적하게 하여 반란을 차단한다. 모세는 유일신인 야훼의 가르침을 받아 이집트를 탈출한다. 그 과정에서 람세스와 모세는 많은 협의를 하지만 결국 둘은 갈라지고 만다.
히타이트의 우리테슈프는 아버지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려 하지만 하투실이 상인과 군인들을 포섭하여 왕권을 잡자 아샤의 도움으로 이집트로 망명한다. 하투실은 아샤를 통해 람세스와 평화 조약을 체결한다.
2. 인상적인 것
아샤가 히타이트에 들어가서 우리테슈프를 안심시키고, 하투실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하투실과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은 드라마틱하고, 외교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사실상의 공작 정치같기도 하다. 이런 부분이 재미를 느끼게 했다.
3. 생각한 것들
람세스 반대편에 있는 오피르, 셰나르, 우리슈테프 등의 인물들이 너무 약하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긴장감이 떨어진다. 이들이 다 죽거나 물러난 다음에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이집트의 모습들이 나오는데, 이전의 긴장감이 그렇게 팽팽하지 않았고, 그마저도 풀어진 후라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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