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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 오랜만에 성우를 가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1. 1. 20. 22:05
07/08 시즌을 끝으로 시즌권을 끊지 않게 되면서 성우리조트도 가지 않게 되었다. 어쩌다 스키장을 가게 되면 하이원으로 패키지를 끊어서 갔다. 그러다 오늘 세 시즌만에 성우리조트를 갔다.
오늘 가보니 크로스 코스가 브라보 1 슬로프에 생겼다. 전에 국제 보드 크로스 대회를 하고나서 그 코스를 그대로 남겨둔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경사가 높은 찰리 슬로프에 조성하여 마음놓고 진입할 수 없었는데, 이번 크로스 코스는 경사도 적당하고, 깊이도 깊지 않고, 웨이브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여서 즐기기 좋았다. 보드로 진입할 경우에는 날로 타지 않고 면으로 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 스키는 면으로 타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 타기 좋았다.
브라보 슬로프에서 새로 구입한 스키를 시승했는데, 설면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어서 카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상급 슬로프에서는 무서워서 마음껏 하지는 못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에코 슬로프에서 한 번 쏘는 것도 괜찮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이원과 비교해 보면 슬로프가 짧은 면이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고, 거리도 1시간 30분 정도 가깝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도 있는 장점이 있다. 푸짐한 국밥이 6000원인 것, 심야 사우나가 있는 것도 좋다.
시즌권을 끊었으면 한 군데만 갔었을텐데, 시즌권을 끊지 않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좋다. 내일은 대명비발디파크를 갈 예정이다. 처음으로 스키를 배우고, 시즌권을 끊었던 스키장이다. 높은 경사에 겁먹었던 그 슬로프를 이제는 여유있게 갈 수 있으려나... 얼마나 변했나 궁금하다.'바람의 시선 > 스키/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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