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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8] 스마일 남아공: 남아공, 새롭게 보기행간의 접속/여행 2012. 9. 9. 23:23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지로서 아프리카는 여전히 먼 곳이다.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아직 발전이 되지 않아서 여행하기 불편하고, 날씨는 덥고... 이런 생각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프리카 중에서 발전된 나라가 남아공이다. 백인에 의해 수립된 나라라서 그런지 유럽적인 문화가 많이 있고, 그래서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라 여길 수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다 하더라도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아프리카, 그리고 남아공은 여전히 먼 곳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부분 바뀐다. 그 중의 첫번째는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이다. 글쓴이가 돌아다니면서 숙박시설이나 교통, 관광지 등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여행객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친절하여 더 머물고 싶게 한다는 것이다. 바가지 씌우거나 불친절하거나 그렇지 않다.
그 다음에 다양한 문화이다. 백인의 문화, 흑인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휴양을 원하면 휴양을 할 수도 있고, 흑인 원주민들의 삶을 체험할 수도 있고, 광활한 자연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유럽식의 고급스러움도 원하면 즐길 수 있다.
여행객으로서 남아공의 모든 곳을 깊이 있게 관찰할 수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몇 가지 편견들은 깰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어쩌면 남아공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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