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39] 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 싸기: 이야기 이어쓰기의 완성도를 높일 수는 없을까?행간의 접속/문학 2009. 4. 24. 14:44
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싸기 카테고리 지은이 상세보기
프랑스의 작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릴레이로 이야기를 짓는 것이다. 작가 앞 부분을 쓴 다음에 뒷 부분의 이야기를 공모한다. 작가가 심사를 하여 책으로 낸 것이다. 뒷 부분의 이야기는 혼자 쓴 것도 있고, 학급 단위로 공동 창작한 것도 있고, 외국에서 참여한 것도 있다. 연령 대도 아홉살에서 열 네살까지 다양하다.
나는 이야기 이어쓰기는 창작의 측면에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서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교육용으로 이런 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시범적으로 보여주기에 좋을 뿐이다. 그것을 하나의 책으로 내어서 독자들에게 읽힐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이어쓴 작품들은 일관된 흐름없이 분절된 것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완성도에서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 이어쓰기를 자꾸 해서 점차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많이 힘들겠지만....
'행간의 접속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44] 창가의 토토: 정말 학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0) 2009.05.20 [책 40] 안녕, 기요시코: 따뜻한 마음을 받아 성장하는 소년 (0) 2009.05.01 [책 36] 소년, 세상을 만나다: 중학생의 일상 속에서 세상 만나기 (0) 2009.04.16 [책 35] 길 위의 책: 성장소설을 담은 성장소설 (0) 2009.04.11 [책 34] 푸른 사다리: 탈선하고 싶어 탈선하는 청소년은 없다. (0) 200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