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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63] 십시일반: 인권위의 마지막 기획물이 되지 않기를행간의 접속/문학 2009. 7. 18. 13:13
십시일반 카테고리 지은이 상세보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한 인권 만화이다. 10명의 만화가가 인권과 관련된 만화를 창작한 것이다. 이들은 함께 모여서 강의도 듣고, 토론도 하고, 자료도 받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차별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한 컷짜리 만평도 있고, 네컷짜리도 있고, 단편도 있다. 사실적인 작품도 있고, 풍자적인 작품도 있고... 다양한 작가가 모였기 때문에 작품의 형식이 다양하다. 또 내용도 장애인 차별, 성차별, 교육 문제, 빈부 격차, 외국인 노동자 차별, 주한미군 문제, 비정규직 문제, 가정 폭력 등 다양하다.
이 만화를 통해 우리 주변의 차별에 대한 문제를 좀더 자세히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런 기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현 정권은 인권위법을 마음대로 고치고, 인권위 조직도 마음대로 개편하고, 인권위원장도 부적절한 사람으로 앉히면서 인권위를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해서 이런 기획물들이 나올 지는 지켜봐야겠다.'행간의 접속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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