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독립을 꿈꾸는 여자들에게'라고 붙어 있다. 독립을 이미 한 사람들이 자신이 독립을 하게 된 이유와 과정, 어려움과 용기등을 쓴 글이다.
글을 쓴 사람들이 독립한사연들도 다양하다. 남자친구와의 동거부터 시작하여 헤어진 후독립하게 된 사람도 있었고, 남편과 이혼 후에 독립한 사람도 있었다. 장애인으로서 독립한 사람도 있었고, 가족과의 불화로 독립한 사람도 있었다. 서울에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지방에 자신의 독립 공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오가는 사람도 있었다. 나이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자기의 의지로 독립을 한 사람도 있지만 상황이 독립을 하게 만든 사람도 있다.
읽으면서 여성의 독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라는 것을 알았다. 경제력도 필요하지만 용기가 없으면 경제력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독립을 하고 싶어서 한 사람은 상관없지만, 독립할 수밖에 없어서 떠밀리듯 독립한 사람의 경우에는 너무 힘들어 보였다.
자신이 겪은 일과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방식이 또하나의 문화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여자들의 독립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행간에 흐르는 정서를 솔직히 파악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