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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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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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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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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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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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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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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 출발
광안리 찜질방을 나와 동백섬 공원과 해운대를 들렸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동백섬에서는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도 살짝 봤다. 별 다른 것은 없더라. 해운대는 국내 최대 해수욕장답게 긴 백사장과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오늘 파도가 높아서 해수욕은 금지된 상태였다.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고개도 올랐다. 주변의 풍경을 잘 조망할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주변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오르막 연습하면서 찾는 곳인 것 같았다. 거기서 가족과 함께 산책 나왔다가 우리 자전거에 관심을 가진 분과 얘기를 나누었다. 자전거 타시는 분인데, 우리 자전거도 봐주시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해주셨다. 송정해수욕장도 살짝 지났는데, 송정해수욕장은 광안리나 해운대보다는 덜 발달된 것 같았다.
아래 사진은 달맞이고개에서 만난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송정을 지나 31번 국도를 타고 갔다. 14번이나 7번을 타고 빨리 갈 수도 있었겠지만 간절곶을 들르고 싶었다. 31번 국도는 길도 좁고, 포장 상태도 좋지 않은 곳이 좀 있었다. 특징적인 점은 가로수가 소나무인 곳들이 있다는 점이다. 소나무 가로수를 지나면서 참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고고해보인다고나 할까? 소나무 가로수길이 신선했다.
2. 간절곶에서
간절곶에 들렀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곶의 소망우체통은 정말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일출을 보면서 소망을 비는 사람들의 소망을 받아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거기다가 요새는 잘 보이지 않는 우체통을 크게 만든 것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담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쉬면서 형님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었다. 형님도 가족들이 보고 싶어졌는지 아이들 얘기를 많이 했고, 돌아가면 아이들과 자전거 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문제는 아이들이 기꺼이 할지 모른다는 것인데, 남자 아이들이니까 자전거에 재미를 느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체통이 사람 키의 세 배 정도 된다.
3. 울산에서 영진니님과...
온산을 지나 14번 국도로 갈아타고, 울산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데, 14번 국도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변해서 번호도 없는 우회도로로 가기도 했다. 거기다가 비까지 세차게 내려서 쉽지 않았다. 아, 이 놈의 비 정말.... 말도 안 나온다.
울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 찍으면서 영지니님을 기다렸고, 집이 경기장과 가깝다고 해서 만날 수 있었다. 저녁을 같이 먹고, 태화강변을 따라 찜질방까지 길 안내를 잘 해주었다. 영지니님이 길 안내를 잘 해주셔서 울산에서 헤매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
아래 두 사진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일부터는 7번 국도를 탈텐데, 하루에 100km 이상씩을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아서울산까지만 갔다. 쉬엄쉬엄 다니니 정말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하루였다.
4. 기록사항
4.1 지도
4.2 주행구간: 부산-31번-간절곶-온산-14번-울산
4.3 주행거리(누적거리): 83km(1435km)
4.4 가계부(2인용): 20500원
-식사: 10500 (저녁은 영지니님이 사주셨다.)
-찜질방: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