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을 가기 전에 터키에 대해서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읽게 된 책이다. 먼저 간단한 역사와 신화, 유적지, 성지, 이스탄불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이슬람을 벗어난 세속주의, 현대의 모습, 한국과의 관계 등이 나와있다. 차례를 보면 터키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라기보다는 터키의 특징에 대해서 썼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터키 여행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보니 사진에 나와 있는 유적지들을 표시했다. 그 중에 후보지들을 골라봤다.
1. 에베소의 반원형 대공연장, 셀시우스 도서관
2. 버가모의 아크로폴리스 신전
3. 파묵칼레의 석회질 층, 원형극장
4.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마을(동굴 교회), 데린쿠유와 카이막클르의 지하 도시
5.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 토카프 사라이(오스만 황제의 궁전), 술탄 아흐메드 사원, 예레바탄 사라이(지하 저수조), 돌마바흐체 궁전(프랑스식 궁전), 카팔르 차르시(옥내 재래시장)
6. 앙카라의 아타튀르크 국부 묘지
그밖에 다른 곳들도 있는데, 일단 사진에서 멋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뽑았다.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또 찾아봐야겠다.
읽으면서 터키에 대한 인상이 하나 잡혔ㅆ는데, 굉장히 붕떠있ㅆ는 나라같다는 느낌이다.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새롭게 알게 된 것 중의 하나는 군부에 대한 무한한 신뢰이다. 가장 청렴한 집단으로 군부를 선택할 정도면 쿠데타가 일어나도 사람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어를 하나도 모르는데, 간단한 것들은 좀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