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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네이션 |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2006 / 미국) |
출연 |
그렉 키니어,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 윌머 발데라마, 애슐리 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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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에 정복당한 미국에 대한, 동시에 우리에 대한비판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햄버거 회사와 쇠고기 납품 회사의 이야기, 그리고 쇠고기 납품회사에서 일하는 멕시코 불법 이주 노동자의 이야기, 거기다가 대학생 환경 동아리 회원들의 활동 등 세 개의 입장과 시각을 담고 있다.
햄버거 회사는 자사의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한다. 조사 과정에서 쇠고기 납품 회사가 도축 과정에서 내장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세척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개선하지 않고, 오직 새로운 제품의 마케팅에만 전력을 기울인다.
쇠고기 납품회사에서 일하는 멕시코 불법 이주 노동자들은 겉으로는 완벽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지만 산업 재해의 위험을 안고서 불안하게 일하며 살아간다. 작업반장의 노골적인 성희롱에 속수무책이고, 남편의 재해에도 원래부터 안고 있던 질병이라며 보상해주지 않는다.
대학생 환경 동아리 회원들은 축산 폐수와 유전자 변형 사료 등으로 대규모 목장의 문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직접 행동을 하기 위하여 목장의 소들을 풀어주려고 일을 꾸미지만 막상 소들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지 않아 투쟁은 용두사미가 된다.
내용은 현실의 문제를 고발하는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는데, 극적인 요소가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었다. 차라리 페이크 다큐로 만들었으면 극적인 요소 없이 밋밋한 대로 괜찮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