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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
카테고리 |
소설 |
지은이 |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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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가 둘이 있다.한 남자는 마흔이 넘은 엄마 친구와사랑을 하고 있다.유부녀인 그 여자는 지적이고, 독립적이며, 매력적이다. 사랑을 표현하지만 남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쿨하다. 그 남자는 수동적이면서 고민하지만 감정에 충실한다.
또 다른 남자는 같은 반 여자 아이의 엄마와 사랑을 나누었다가 헤어졌고, 역시 30대의 유부녀와 사랑을 하면서, 젊은 여자와도 동시에 사랑한다. 거기다가 예전에 사랑을 나누었던 여자의 딸, 즉 같은 반이었던 여자 아이의 구애도 받는다. 여러 여자들을 거치면서 자신을 찾으려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젊은 남자와 유부녀의 불륜 이야기인데, 책이 스타일은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사랑의 심리가 잘 묘사되었다고 하는데...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사랑의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 비일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쓸데없이 심각하고, 사랑에 목매달고... 사랑이 주제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독자가 느끼지 못하고 등장인물들만 느끼는 사랑은 좀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