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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린다린다 |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2005 / 일본) |
출연 |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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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린다린다』를 봤다. 일본 고등학교 축제 때 참가하는 스쿨밴드의 이야기이다. 멤버의 부상과 갈등으로 축제 참가가 불투며한 밴드가 한국 유학생의 참여로 무사히 공연에 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배두나가 한국 유학생 역할을 했다.
일본 영화답게 일본 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대사 없이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느낌.... 대사가 없음으로 인해 여백이 조성되고, 독자로 하여금 그 여백을 스스로 채우게 하면서 느낌과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쟤네 뭐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여백이 좋다.
배경 음악이 허무맹랑하게 발랄하지 않아서 좋다. 과장된 희망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음악이 아니다. 꿈을좇는 현실의 고단함을표현하기에는 전자기타의 약간 건조한 음색이 딱 알맞았다.
배두나의 천연덕스러움이 좋다. 너무 발랄하지 않고, 너무 쳐지지 않으면서도 순수한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어쩌면 그것이 배두나의 본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력적인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