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영화
[영화] 유령신부: 진정 사랑을 원한다면
뚝샘
2005. 11. 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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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팀버튼의 『유령신부』
그런데, 예전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나 『가위손』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무언가가 빠진 듯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일단 걸리는 문제가 내러티브가 너무 예상대로라는 것이다. 한 장면을 보면 다음 장면이 보이니 긴장감이 떨어진다. 주변에 있는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개성이 드러나지 못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이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소재와 분위기는 여전히 팀 버튼다웠지만 그 농도는 좀 흐려진 듯하여 아쉬웠다.
시간이 짧은 것(77분)도 위와 같은 느낌을 준 요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