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여행/등산
[등산 12] 남한산성
뚝샘
2020. 6. 6. 21:38
오늘은 지난번에 내려왔던 계곡쪽 데크계단으로 올라갔다. 지난 번에 내려올 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이 길로 올라가면 시간을 좀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략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정말 약간 단축시킨 정도였다. 지난 번에 내려오던 길로 올라가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산에 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지루하지 않았다.
쉴 만한 벤치들도 계단 데크 옆에 있긴 있었지만 걸으면서 쉴 수 있는 코스는 없었다. 무조건 경사로 계단밖에 없었으니까. 왼쪽 능선으로 가는 길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다 내려와서는 골반이 너무 아팠다. 그냥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이게 계단 많은 코스를 다녀와서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