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스키 3] 오크밸리 3: 아이 스키 보관

뚝샘 2018. 1. 2. 14:02
직장에 잠깐 들려서 일 좀 보고 스키장으로 바로 차를 몰고 왔다. 스키복을 입고 출근을 하니 상사가 대번에 알아본다. 스키장 가냐고.... 점심 먹자고 제안하셨지만 마음은 이미 스키장에 가 있어서 먼저 나가본다고 하고 나왔다.

스키장 입구에서 칼국수 하나 먹고, 슬로프에 12시가 조금 안 되었다. 강습팀은 점심시간이라서 빠졌고, 슬로프는 한산했다. 편하게 즐겁게 탔다.

어제 밤에 눈을 뿌렸는지 보관소 앞 쪽에 눈이 쌓여있다. 요새 오크밸리가 설질 관리에 신경 쓰는 것 같다. 무주나 베어스, 강촌 같은 곳들은 관리 안 한다고 사람들이 불만을 많이 말하던데.....

아무튼 오늘의 목적은 아이의 스키를 라커에 넣는 것이었다. 내 스키와 아이의 스키가 나란히 라커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이제 아이와 함께 스키를 탈 수 있는 것인가....

적당히 타고 귀가했다. 내일 또 가족끼리 들어와야 해서 운전도 하고 스키도 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