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영화
[영화 7] 바다가 들린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함.
뚝샘
2017. 8. 18. 00:25
제목: 바다가 들린다
감독: 모치즈키 토모미치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이다. 전학 온 여학생이 왕따를 당하고, 이를 도와주던 남학생이 나중에 사랑임을 알게 되고, 졸업 후에 기약없이 이별했다가 동경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끝난다.
그 마음이 그 마음인지 알 수 없는, 그렇지만 놓치면 웬지 후회할 것 같은 마음을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여학생의 적극성 앞에서 남학생의 소극성이 너무 여성취향적인 느낌이 들지만 로맨스가 원래 그런 것 아니겠는가.
마지막에 지하철 플랫폼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장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