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인문
[책 13] 남자들에게: 나중에 다시 보자구요
뚝샘
2006. 12. 23. 22:16
남자에게 지적인 여자가 보내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다. 그래서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가끔 보면 본론과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로 흐르기도 하고... 하긴 개인적인 글이니까.... 아마도 내가 생각지도 않은 내용들이 나의 생각을 자극한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법한데, 나한테는 별 자극이 되지 않으면서 그냥 그 사람의 생각은 그렇구만 하는 데서 끝나버리는 내용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60대의 여자가 원숙하고 폭넓은 식견으로 깊이 있게 하는 얘기이다 보니 아주 실질적인 도움을 원하는 30대의 남자인 내가 보기에는 접점이 잘 맞춰지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내가 인생을 조금 더 경험하고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