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스키 5] 엘리시안 강촌2: 숏턴은 힘들어
뚝샘
2016. 1. 11. 21:40
올 시즌 당일치기로 올 때에는 주로 강촌으로 다닐 것 같다. 일단 시간 측면에서 오전에만 타야 하니 경기나 가까운 강원도를 넘을 수 없고, 비용 면에서 곤지암보다는 저렴하고.... 셔틀도 잘 준비되어 있고.... 설질과 슬로프들도 괜찮으니 말이다. 시즌권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러면 본전 뽑으려고 무리하게 다니려고 할 것 같아서 시즌권은 구입하지 않았다.
시즌 4번째 스킹에서 즐겼던 계곡쪽 발 내밀기를 오늘도 했다. 주로 디어에서 했는데, 디어 상단에서 롱턴을 하면서도 매끄럽게 내려올 수 있었고, 하단에서는 나름 카빙 흉내를 내면서 내려올 수 있었다. 디어 상단에서 미들턴을 하다가 서서히 숏턴으로 회전 반경을 줄이면서 리바운드를 느끼는 것까지 해봤는데, 괜찮게 됐다. 그런데 딱 한 번뿐이었다. 다시 올라가서 해보려고 했는데, 후경이 나면서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폼이 다 망가졌다. 계곡 쪽 발 내밀기를 숏턴에서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어느 정도 감을 잡게 하는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
목요일에 갈 때에는 계곡 쪽 발 내밀기를 하면서 힘도 빼고 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