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스키 4] 몸살 날 때까지 스키

뚝샘 2015. 1. 20. 22:48

휘팍 4번째 방문은 스키를 타기로 했다. 이제 장비들이 거의 다 락카에 들어왔고, 오늘은 마지막으로 새 스키부츠를 갖고 왔다. 살로몬 X-PRO 130 13/14 시즌 것을 중고로 샀다. 부드럽게 잘 잡아주고, 힘 전달을 잘 했다. 스키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의 힘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만족스러웠다. 단지 너무 꽉 조이면 너무 아파서 버클을 좀 약하게 채워야했다.


오늘 휘닉스파크의 눈 상태는 최상이었다. 폭신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적절한 강도에 모글도 잘 생기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눈이었다. 그래서 파노라마, 스패로우,호크, 환타지, 밸리, 챔피언, 듀크, 키위, 에어리얼 등 휘닉스파크의 대부분의 슬로프를 자유롭게 누볐다.


문제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감기 몸살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