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음악

[음악] John Mclaughlin, Al Di Meola, Paco de Lucia-Fantasia Suite: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이들의 기타연주

뚝샘 2013. 11. 23. 22:52

이 세 명의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기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그전에 기타에 대해서 생각한 것은 클래식 기타의 편안함과 전자기타의 속주가 전부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클래식에서도 전자기타와 같은 속주가 가능하고, 어쩌면 클래식 기타와 전자기타를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깨달았다.


또한 세 명이서 하나와 같이 소리를 내는데, 악보도 안 보고, 눈빛만으로 저게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것이었다. 소리로만 들었을 때에는 이들이 기타 치는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어서 믿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연주 솜씨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이들의 공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공연장의 사람들은 정말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동영상으로 찾아보니 이렇게 그 때의 연주를 담은 영상이 남아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공연 영상을 보고나니 두 가지 더 바람이 생겼다. 하나는 그들의 공연을 직접 보는 것과 그들의 연습장면도 보는 것. 연습할 때 그들은 어떻게 연습하고, 어디까지 맞추면서 자유롭게 가는지 그런게 궁금하다.